가상 협동조합 형태의 기업간(B2B) 인터넷 쇼핑몰이 생긴다.

이에 따라 구매력이 약한 중소기업들도 조합 회원으로 가입, 보다 싼값에 물품을 구입할수 있게 된다.

에이프로시스템은 17일 산업용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B2B 전자상거래 상점인 사이버유니온(www.cyberunion.co.kr)을 개설,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4월부터 정식 가동될 이 쇼핑몰은 구매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가상 협동조합을 구성하는게 색다르다.

같은 종류의 물품을 구입코자 하는 기업들을 실시간으로 한데 모아 대량 구매가 이뤄지게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 회사는 이같은 가상 조합에 다수의 상품 공급업체들이 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토록 하는 역경매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이를 통해 물품 가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조승진 사장은 "개별 기업간 거래에 비해 평균 10%이상 가격을 낮출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중소기업에 적합하다" 고 말했다.

사이버유니언이 취급할 품목은 공구를 비롯한 기계류, 모터 등 전기제품, 접착체 등 화학제품, 배관류, 용접 및 계측장비 등이다.

물품 배달은 24시간 안에 이뤄지며 구입 실적에 따라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제품에 하자가 있을 경우 교환은 물론 전액이 환불된다.

김철수 기자 kcsoo@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