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지방상권 공략을 위해 대대적인 지방점포 확장에 나선다.

롯데는 오는 17일 중부지역 상권 중심지인 대전에 세번째 지방점을 개설하는데 이어 올해 하반기중 포항에 4호점을 열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부산 광주점에 이어 3호 지방점인 대전점은 전국적인 종합유통 네트워크를 구축중인 롯데의 중부권 거점으로 자리잡게 된다.

이인원 롯데백화점 사장은 이와 관련, "오는 2004년까지 전국을 21개 백화점망으로 연결할 계획으로 이미 10개 백화점의 부지를 확보해놓고 있다"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지하 7층, 지상 11층 규모로 연면적 3만9천평, 매장 면적 9천6백평으로 중부권 지역내 최고급 백화점을 컨셉트로 내세우고 있다.

백화점 1, 2층에는 10대와 20대의 젊은이를 겨냥한 매장을 별도로 설치했다.

3층에는 숙녀 캐주얼 매장, 4층에는 유명 해외 브랜드 및 디자이너 부티크등이 들어선다.

또 지하 1층에는 2천4백평짜리 할인점 마그넷이 입점돼 있고 10층과 11층에는 영화관 문화센터 헬스클럽 전문식당가 등 다양한 문화 레저시설을 갖췄다.

최인한 기자 janu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