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현 < 상무 >

제일투자신탁운용의 펀드운용 기본원칙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률
확보에 있다.

리서치를 토대( Research Driven )로 투자결정을 하고 기업가치( Value
Oriented )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특히 애널리스트의 기업탐방 분석에 따른 투자모델과 이코노미스트의
거시경제요건에 대한 해석을 중요시한다.

기업가치 신용도 성장잠재력 등을 고려해 애널리스트가 엄선한 투자종목군
내에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운용의 기본원칙하에 제일투신운용은 지난해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펀드평가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펀드대상"에서 상위 10위권내에 3개
펀드를 진입시켰다.

제일투신운용은 지난해 4월1일 제일투신증권에서 자산운용 전문회사로 분리
설립된 이후 윤리와 도덕에 기초한 자산운용과 원칙을 준수하는 정도운용을
바탕으로 정석투자에 임했다.

또 기업의 가치분석을 시장의 모멘텀 변화와 접목시키는 적극적 운용체계를
확립했다.

또 전산시스템( Computerized Risk Control System )에 의한 수익과 위험의
입체적 조절로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치중한 결과 고객의 신뢰를 꾸준히
얻어 견실한 중견투신운용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현재 주식형 수탁고는 3조2천억원, 공사채형 수탁고는 8조2천억원이다.

투자의사결정은 최고경영자, 운용담당 본부장, 운용기획팀 소속
이코노미스트, 애널리스트, 주식운용팀의 펀드매니저 등이 매주 전략회의를
개최해 주식편입비율, 업종별 가중치, 투자종목군에 관한 활발한 토의를
거쳐 이뤄지고 있다.

매일 아침에는 기업탐방 결과와 분석자료에 대한 토의를 갖고 시장동향 및
주요변수를 점검하고 있다.

98년 말부터 시작된 세계경기 상승국면은 2001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경기의 연착륙에 따른 GDP 증가율 감소전망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비롯한
EU의 경기회복을 가시화로 올해도 세계경제는 3.5%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증시 불안으로 글로벌 투자자금이 한국 대만 등 이머징마켓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경기도 낙관적이다.

99년 수출경기를 바탕으로 빠른 V자 회복을 보인 국내 경기는 2000년에도
꾸준한 세계 경제성장과 엔화강세 등으로 6.5%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

내수확대로 인해 경기회복국면을 지나 경기확장국면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또 내수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질
전망이나 원화강세 및 하이테크 중심의 산업경기 회복으로 소비자 물가는
3%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식시장은 GDP 대비 싯가총액 규모로 볼 때 미국 영국 등 선진시장에
비해 아직 낮은 수준이어서 향후 성장가능성은 충분할 것으로 분석된다.

99년말 현재 P/E 또한 최근 5년동안 평균 19.7배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아울러 주요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서도 아직 낮은 수준인 만큼 향후 상승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2000년 주식시장은 세계증시 및 국내외적인 외생변수의 변동성
확대로 단기적인 급등락이 예상되지만 엔화강세 금리안정 등의 안정기반이
계속되는 한 기업수익 개선과 국내시장의 저평가로 KOSPI는 점차 레벨-업
( Level-Up )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시장전망을 근거로 제일투신운용은 내재가치대비 절대적 저평가주는
포트폴리오 구성시 장기보유종목으로 지속편입할 예정이며 성장성과 재무적
안정성을 겸비한 핵심기술 보유주, 정보통신, 인터넷 관련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높일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