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안에 실시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국에 대한 지역개발 검토작업
에 대비하는 워크샵이 열린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국토연구원은 오는 8~9일 이틀에 걸쳐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지역균형개발 정책과 문제점에 관한 OECD-한국 공동 워크샵"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샵은 OECD 지역개발단과 한국의 학계 공무원 민간단체 등에서
전문가들이 참석, OECD의 지역균형개발과 정책에 대한 평가기준을 제시하는
자리다.

또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에 맞게 발전돼온 지역균형 개발과정 및 정책방향
문제점 등을 논의한다.

첫날에는 OECD의 지역개발체제(TDS)대표들이 지역균형개발 평가에 대한 기본
지침과 회원국들의 지역개발 추세 및 사례를 설명한다.

이에 대해 한국측에서는 최근의 IMF관리체제와 구조조정이 지역경제에 미친
영향을 설명하고 공간개발정책에 대한 논의를 함께 벌인다.

제1분과에서는 "OECD 지역검토작업의 개념적 틀과 OECD국가의 지역개발추세"
를 주제로 OECD 마리오 페지니 TDS 담당과장과 패트릭 듀발 OECD 책임행정
위원이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국토연구원 김원배 박사와 마이크 더글라스 스탠포드대 교수가 "외환
위기의 영향과 지역경제 구조조정"에 관해 발표한다.

9일에는 지역경제개발 정책, 사회개발, 지역지배구조 등을 주로 논의한다.

정희수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장준경 KDI연구위원, 이만형 충북대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 박해영 기자 bon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