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정보통신으로 세상의 문을 연다"

영상분야의 독보적 위치를 다져온 코맥스가 새천년을 맞아 영상정보통신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향하는 기업 이념이다.

코맥스는 68년에 설립된 중앙전자공업사를 모태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30년 넘게 사용해온 회사 이름을 브랜드명인 코맥스로 바꾸는
이미지 통합작업을 단행, 새천년 새시대를 준비해가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영상기기 가정용통신기기 전문업체에서 영상정보
통신업체로 거듭난다는 것이다.

특히 이 회사는 앞으로 영상정보통신시대에 대비한 IMT-2000단말기 개발도
준비중이다.

그 동안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영상기기 및 가정용 통신기기의 경우
국내시장에서는 견줄 회사가 없는 부동의 선두기업이다.

30여년간 통신산업 한길만을 걸어온 국내 통신산업계의 살아있는 역사인
셈이다.

이 회사가 설립된 68년도 국내산업의 주류는 섬유 합판 가발 등이 호황을
구가하던 때였다.

당시 일반인들은 전기 전자 산업의 중요성을 모르던 때로, 통신사업진출은
하나의 모험에 가까웠다.

최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벤처기업을 이미 30년전에 실천한 셈이다.

황무지에서 출발한 이회사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인터폰에 문
자동개폐 장치를 부착한 도어폰을 개발하면서부터다.

때마침 불어닥친 건설경기붐과 함께 이회사의 도어폰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간 것이다.

코맥스의 오늘을 다지게 한 초석이 된 것이다.

<> 영업전략 =브랜드명이기도한 코맥스 제품은 국내보다 해외시장에서 더
유명하다.

해외 수출상표로 쓰던 코맥스를 국내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89년부터다.

89년부터 새로 지어진 건물들의 영상통신제품에서 코맥스 상표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일찌감치 브랜드의 중요성을 깨닫고 "코맥스"라는 이름을 개발,
이를 세계적인 상표로 키우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이 회사가 세계 각국에 상표등록을 마친 특허 수는 76개다.

이와 함께 이회사는 해외시장 개척 전략의 일환으로 현지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독특한 영업전략은 IMF체제하에서 위력을 보였다.

여타 기업들이 자금압박에 시달릴때 이회사는 흔들림없는 성장세를
유지했다.

해외시장 전략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것이다.

<> 코맥스의 경쟁력 =이 회사는 97년 한국전자산업대상 98년에는 중소벤처
기업상을 받아었다.

지난해에는 수출유망 중소기업 대상을 받았으며 품질경쟁력 우수 50대기업에
선정될 만큼 기술력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또 이 회사는 일찌감치 해외시장에 눈을 돌려 73년에 국내 최초로 도어폰을
미국에 수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또 77년에는 한국 최초로 미국의 UL 규격을 획득했다.

음성만 전하던 인터폰이 화상까지 전하는 비디오폰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도
이회사는 선두에 있었다.

특히 93년에는 비디오 도어폰의 UL 및 TUL 규격을 세계 최초로 취득하는
등 지금까지 이 회사가 획득한 유명 규격만해도 1백50여개에 달한다.

이 회사는 또 30년간 축적한 기술력으로 음성도어폰과 비디오 도어폰 외에도
병원설비(너스콜)와 빌딩 종합 관리시스템 방송설비 등을 개발, 매년 사업
영역을 다양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CCTV시스템을 포함한 동시 영상회의 시스템까지 생산하는
등 영상 음향 통신기기 종합메이커로 기틀을 굳혀가고 있다.

현재 이 회사의 생산제품은 세계 1백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 기술개발현황 =이 회사는 창업이래 지금까지 고객만족을 위한 튼튼한
제품을 고집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정신은 기술개발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이 회사 전체 직원중 10%가 연구직이다.

또 연간 매출 대비 10%정도를 고정적으로 연구비로 투자하고 있다.

이같은 투자를 통해 매년 30~40개의 신제품을 발표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종류는 4백가지가 넘는다.

<> 재무현황 =이 회사는 연간 매출총액 중 수출비중이 6:4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이회사의 매출목표는 7백50억원 규모다.

98년에는 4백80억원을 그리고 99년에는 5백3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바
있다.

또 98년도 17억원에 달했던 당기순이익을 99년에는 4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98년 142.1%에서 99년도에 30%대로 낮춰 재무구조가
튼튼하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부채비율을 대폭 낮춰 금융비용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회사는 사업관계상 정보통신업체 주식을 많이 갖고 있다.

한솔엠닷컴 하나로통신 신세기통신 온세통신 해피텔레콤 등 싯가 총액
기준으로 볼 때 54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 회사가 추진중인 고부가가치제품 개발 및 IMT-2000단말기 사업이
현실화되면 매출실적이 급상승하는 유망중견업체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 회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에 IMT-2000관련 기술전수를 신청한
상태다.

기술이전을 받게되면 이미 자체개발한 무선응용 및 데이터통합 관련 기술과
접목시켜 IMT-2000단말기 생산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향후
매출규모의 획기적 성장이 예상된다.

<> 장기비전 =고객제일주의, 세계화경영, 행동하는 책임경영, 창조적
기술개발경영, 의식개혁, 일류화경영을 뜻하는 "MARCH 2000" 계획을 수립,
세계화에 보조를 맞춘다는 전략이다.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1등 제품을 개발해 자체브랜드 이미지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종합적인 영상 및 정보통신기기분야에서 점차 첨단 무선통신기기
개발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