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IWorldcom ]

e-비즈니스의 혁명은 단순한 기술 정보의 변천이나 경영 패러다임의 새로운
모습이 아니라 인류 전체의 모습을 뒤바꿀 문화 혁명이다.

따라서 e-비즈니스를 혁명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비즈니스의 편리성, 업무
자동화 정도로 이해하는 기업들은 시대에 뒤처지게 될 것이다.

e-비즈니스와 관련된 현재의 과제와 미래의 발전방향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은 e-비즈니스를 시작하지 않은 기업이나 이미 발을 들여 놓은 기업에나
모두가 다 중요하다.

MCI는 1983년 미시시피에서 장거리 전화 서비스를 하는 기업으로 출발했다.

창업자인 Murray Waldron 과 William rector 는 커피숍에서 우연히 회사이름
을 지었다고 한다.

웨이트리스가 주문을 받으러 오자 "우리는 커피보다는 새로운 회사 이름이
필요하다"면서 사업 계획을 이야기하자 잠시후 웨이트리스가 "LDDC" -Long
Distance Discount Calling 이라고 쓰여진 내프킨을 건네주었는데 그 자리
에서 둘은 곧 회사명을 LDDC로 결정했다는 뒷이야기를 갖고 있다.

그 후 LDDC는 LDDS(Long Distance Discount Service), MCI Communication
으로 바뀌었다가 98년 Books Fiber Properties,Compu service Corporation
등 2개사와 합병, 오늘날 MCI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

MCI는 안정적인 재정과 앞선 기술력으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보유한 데이터
중심의 케뮤니케이션으로 성장기회를 추구하기도 한다.

MCI의 마케팅전략은 데이터.인터넷,국제.국내 전화 서비스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다.

MCI의 아이덴티티는 업종의 특성을 부각시키면서도 인지도와 가독성을
높이는데 차별화 포인트를 두었다.

긴 사명으로 인한 커뮤니케이션의 복잡함을 극복하고자 레귤러체와 이탤릭체
를 절묘하게 조화시켜 독립적이면서도 조화롭고 인지도나 가독성 측면에서도
매우 뛰어난 로고타입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비즈니스의 속성을 com 에 부여함으로써 별도의 이미지를 표현하지
않더라도 미래 기업의 이미지 속성을 잘 나타낼 수 있게 이미지화했다.

또한 긴 회사명으로 인한 커뮤니케이션의 복잡함을 극복하고자 별도의 심벌
을 채택하지 않고 로고타입의 대비를 통해 워드마크 스타일로 커뮤니케이션을
최대한 단순화하려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대비가 조화로운 서체에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기업의 이미지와
업계의 큰 태양과도 같은 규모성의 이미지를 첨가함으로써 기업의 가치와
서비스의 신속성 등을 표현했다.

MCIWORLDCOM은 네트워크산업의 리더로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는 첨병의 역할
을 할 것이고 국제적인 기업으로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다.

< 김혜옥 디자인커넥션 대표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