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下大亂, 無有安國 ;
천하대란 무유안국

一國盡亂, 無有安家 ;
일국진란 무유안가

一家皆亂, 無有安身.
일가개란 무유안신

세상이 크게 어지러우면 평안한 나라가 있을 수 없으며,
나라가 온통 어지러우면 평안한 집이 있을 수 없으며,
집안이 다 어지러우면 내 한몸이 평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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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씨춘추 유시람 유대에 있는 말이다.

우리나라 각 가정의 가훈 제1호가 "가화만사성"이고, "수신제가치국평천하"
는 곧 선비의 수양지표요 입신덕목이다.

옛날 우리 조상님들은 입춘을 맞이하고 설을 쇨때 으레 대문에 큰 글씨로
"건양다경 국태민안"등의 문구를 써 붙이고 한 해의 행복과 안녕을 빌었다.

그리고 농어촌 사람들은 "우순풍조 시화세풍"을 염원했다.

지금은 세계화의 시대다.

이제는 우리도 지구가 편해야 우리가 편하다는 인류공동체 의식을 다져
나가야 할 때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