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는 광주교통관리공사, 체육시설관리공단, 도시개발공사가
하나로 통합, 지난해 6월 출범한 공기업이다.

경영혁신차원에서 단행한 과감한 구조조정의 산물로 생겨난 공기업이다.

이 과정에서 임원 4자리, 2부 4과가 통폐합되고 1백6명이 직장을 떠나는
아픔을 맛봐야 했다.

그러나 통폐합의 고통은 고효율이라는 성과를 낳았다.

구조조정을 통한 예산절감효과만 연 27억원으로 분석됐다.

광주도시공사 정태성 사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택지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1천1백68억원을 시 재정에 보탰다.

임대주택 8백55세대도 1백% 분양했다.

체육시설 회원배가운동을 펼쳐 1년간 무려 2천1백명의 회원을 추가로 확보
했다.

이로 인한 수입만 1억4천만원에 달했다.

지역주민들은 건강해져서 좋고 공사로서는 수익이 남아 좋아 그야말로
누이좋고 매부좋은 결과였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광주도시공사는 지난해 22억1천만원의 흑자를 냈다.

1997~98년 2년 연속 적자에 허덕이던 회계장부를 흑자로 돌려 놓은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