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인가 아니면 단순 아이디어인가"

벤처산업의 첫째 요소인 "기술"에 대해 요즘 설이 구구하다.

기술에 대한 평가는 하드웨어 중심에서 이제 인터넷 등 소프트 산업으로
옮아가고 있다.

"인터넷에는 기술은 없고 "그림"만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가 하면 "소프트
산업 시대에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기술을 능가한다"는 반박도 만만치 않다.

이에 한국경제신문은 기술신용보증기금 기술평가센터와 공동으로 "우수기술
기업 발굴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사업화 전망이 좋은 신기술 및 톡톡 튀는 아이디어는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떤 기업이 이 분야를 선도하는지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이다.

언론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객관적인 기술평가 보고서인 셈이다.

공신력 높은 기술평가센터에서 분석한 기업 가운데 기술 및 사업성이
돋보이는 1개 회사를 선정해 매주 목요일자 한국경제신문에 소개하게 된다.

다양한 산업분야에 걸쳐 기술 및 시장 트렌드, 기술 노하우 및 아이디어의
중요성 등을 일반에 알리는 것이 이 기획의 목적이다.

기술신보는 중소.벤처기업의 기술력 및 사업성을 전문적으로 평가하고
보증지원까지 병행 지원하는 정부출자기관이다.

기보는 현재 1개 기술평가사업본부와 전국 7개 기술평가센터를 두고 있다.

올해 중 인천에 기술평가센터 1개소를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기술평가센터는 신기술의 양도 양수 또는 금융지원을 위해 기술가치의
평가가 필요한 경우 보유 기술의 장래 수익가치를 금액 또는 등급으로
평가해주고 있다.

또 기술력 향상에 주력하는 중소기업 중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기술사업자를
우수기술 기업으로 선정해 우대 지원한다.

벤처기업 확인기관으로서 벤처기업 인증평가, 기술성 및 사업성 평가대행
등 업무도 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