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통신망임대 자회사인 (주)파워콤을 12일 설립한다.

한전은 12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파워콤 임원선임을 위한 위한 발기인
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사장에 서사현 한전정보네트웍 사장을, 감사에 이양호
감사원 부이사관을 각각 선임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파워콤의 상임이사에는 장성희 한전 중앙교육원장, 송인호 한전
정보시스템처장이 내정됐다.

한전의 통신자회사인 파워콤은 한전의 통신망 및 케이블TV 전송망 설비를
현물출자받아 납입자본금 7천5백억원(수권 자본금 2조2천억원)으로 설립된다.

이 회사는 전기통신회선.설비 임대사업과 종합유선방송 분배망 및 전송망
사업을 펼친다.

한전은 파워콤의 지분 66%를 올 6월까지 민간에 팔 예정이며 나머지
지분은 오는 2002년까지 매각, 이 회사를 완전민영화할 방침이다.

< 정구학 기자 cg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