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2002년 한.일 공동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인터넷을 통한 일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KOTRA는 내년 11월 열리는 한일 슈퍼엑스포에 대비,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www.superexpo.org)를 내년 중순께 개설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온라인 번역기능을 제공하는 이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한국상품에
대한 정보를 일본어로 자동번역해 바이어를 발굴할 수 있다.

바이어와 인터넷 이메일을 통한 수출상담은 물론 투자유치 업무도
가능하다.

또 일본인과 이메일을 주고 받거나 채팅도 가능하며 관심분야가
일치하는 한일 양국의 네티즌들과 사이버커뮤니티를 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OTRA는 일본 네티즌의 관심을 키울 수 있도록 슈퍼엑스포 기간동안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우리 전통혼례를 치룰 일본인 남녀 한 쌍도
이 사이트를 통해 공모할 계획이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정보도 함께 제공,양국 교류가 활성화되도록
유도하고 상품과 기술교류 등 경제협력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KOTRA는 현재 구축작업이 진행중인 인터넷 무역 포탈사이트인 "실크로드
21"의 일본어판도 개발,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와 연계해 일본시장을
공략하는 사이버 교두보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일 슈퍼엑스포는 2002년 월드컵 축구의 한일 공동개최에 맞춰
내년부터 3년간 해마다 한차례씩 열기로 합의한 초대형 박람회다.

지난해 10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무역 기술 투자분야 뿐만아니라
문화예술 스포츠행사까지 겸한 종합교역 이벤트로 치루는데 양국이
합의했다.

한일 커뮤니티 사이트 개발 업체는 내년 1월 공개경쟁입찰로 선정되며
일본인에게 한국의 경제와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자원봉사 CP(콘텐츠
프로바이더)도 공개모집할 예정이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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