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덕 대표

(주)새한 구미사업장은 97년 총에너지 비용이 3백66억원으로 생산원가의
6% 이상을 차지하는 다소비업체였다.

이 회사는 97년11월 별동대 "에너지TF"를 출범시켜 에너지비용 10%절감대책
을 시작했다.

TF팀은 에너지관리 공단으로부터 열과 전기부문 두차례의 진단을 받은뒤
42건의 개선과제를 순차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98년엔 43억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할수 있었다.

TF팀은 화학섬유 생산설비의 개선부터 추진했다.

낙후된 진공장치인 CPS설비를 에틸렌글리콜 방식으로 바꿔 지금까지 6천1백
만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했다.

특히 스팀부문은 새고 빠지는 것( leak 와 loss )을 없애자는 취지에서
L2제로작전을 전개했다.

전 직원으로 순시조를 편성, 수시로 설비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일종의 순찰
활동이다.

순시조들은 열이 새는 배관은 스패너로 조이고 소프트웨어 관리가 필요한
것은 밤을 새워 컴퓨터를 조작했다.

이같은 방법으로 지금까지 2천4백만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