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나 PC통신을 이용하기 위해 책상앞에 앉아 컴퓨터를 켜지 않아도
된다.

이동중에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통신서비스에 곧바로 접속할 수 있는 무선
통신기술이 등장한데 따른 것이다.

SK텔레콤의 "011 디지털 무선데이터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 서비스는 디지털 이동전화망을 이용해 무선으로 문자와 영상 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현재 전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노트북 PC나 핸드헬드 PC, 개인휴대단말기(PDA) 등을 011 이동전화기와
연결해 문자와 영상 데이터를 송수신하도록 돼있다.

따라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PC통신이나 인터넷에 접속해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거나 전자우편(E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외근이 많은 영업사원이나 애프터서비스 요원, 출장중인 사원들은 외부에서
회사의 호스트 컴퓨터(또는 사내 정보망)에 접속, 업무처리를 할 수 있어
이동사무실(모빌오피스)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무선데이터 서비스는 보험세일즈, 자동차영업, 애프터서비스 등 전통적인
이동 영업은 물론 기사송고, 신용카드 조회, 주식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편리하게 이용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무선데이터 기능이 내장된 디지털 이동전화
와 연결 케이블이 필요하다.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대표번호(1501)로 접속하면 된다.

별도의 부가사용료는 없으며 통화료는 일반 통화보다 30% 싸다.

무선데이터서비스는 전화선과 모뎀에 의존하던 유선접속방법을 무선영역으로
확장시켜 이동전화가 차세대 영상전화서비스인 IMT-2000으로 진화하는
기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011 디지털 무선데이터 서비스"는 SK텔레콤이 그동안 쌓아온 무선망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 안정성이 뛰어나다.

또 그간 무선데이터 서비스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서비스 지역 제한이
없어졌다.

SK텔레콤은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팩스, 물류, 원격검침,
위치추적 등은 물론 음성 문자 동영상 전송을 포괄하는 통합 무선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