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축구영웅 프란츠 베켄바우어(54)가 2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에
왔다.

2006년 독일 월드컵축구 유치단장인 그는 "독일은 차기 월드컵 개최지로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말했다.


-방한 목적은.

"통일독일에 새천년 월드컵을 유치하기 위해 전세계를 순회중이다.

정몽준회장을 비롯한 한국 축구관계자들을 만나 월드컵준비현황을 알리고
독일개최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겠다.

또 2002년 월드컵을 유치한 한국축구와 74년 월드컵을 치렀던 독일축구의
경험을 교류하겠다.

2001년께 한국과 독일대표팀간 친선경기를 여는 방안도 논의할 것이다"


-독일이 2006년 월드컵 유치할 가능성은.

"독일과 함께 잉글랜드 모로코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내년 7월 취리히에서 열릴 FIFA(국제축구연맹) 총회에서 차기 개최국이
판가름난다.

독일은 월드컵을 치르기 위해 16개 경기장을 보수중이며 첨단 부대시설도
설치하고 있다.

독일국민과 정관재계는 월드컵유치를 염원하고 있다.


-한국축구와 뉴밀레니엄의 축구를 어떻게 보는가.

"한국축구는 아시아 최강이며 성공적으로 성장했다.

2002년 월드컵에선 개최국이란 잇점으로 16강 진출이 가능할 것이다.

축구는 지난10여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보다 공격적이며 빨라졌다.

경기도중이 아니라 경기전에 작전을 세워야만 한다.

새천년에도 축구는 꾸준히 발전할 것이다"

베켄바우어는 지난 66,70,74년 월드컵축구대회에 선수로 출전해 1,2,3위를
모두 경험했다.

90년월드컵에선 감독으로 독일팀을 우승시켰다.

현재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 구단주와 독일축구연맹부회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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