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선진국에서는 지난 70년대 이후 제조업 취업자가 줄어든 대신 서비스
업의 고용이 늘어났다.

지난 10여년간 미국에서는 경영, 보건 및 교육서비스 등에서 새로운 직업이
많이 생겨났다.

일본의 경우 전문기술직과 사무종사자가 꾸준히 증가해왔다.

유럽은 자문, 소프트웨어서비스 교육훈련 등의 성장속도가 빨랐다.

<> 미국 =미국 노동통계청은 지난 96년부터 오는 2006년까지 고용이 1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에서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및 컴퓨터지원 전문가의 취업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컴퓨터공학자와 시스템분석가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컴퓨터 관련 기술직종의 고용이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보건서비스 관련 직종의 취업전망도 밝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표적인 직업으로 <>개인.가정보건 보조 <>물리.교정치료 보조 <>가정보건
보조원 <>의료보조원 등이 손꼽혔다.

이와함께 전자출판전문가, 변호사 보조, 임상의사, 특별교육교사도 취업
기회가 많을 것으로 분석됐다.

유에스뉴스 앤드 월드리포트지는 지난 97년 회계 경영 통신 등 20개 분야에
걸쳐 유망 직업 40개를 발표했다.

이중에서 위기담당 홍보요원, 비애치료요법사, 수유상담사, 메뉴상담사
등이 눈길을 끈다.

<> 호주 =호주의 DEETYA는 70개 직업에 대한 단기 및 장기적 전망을 분석,
지난 97년 발표했다.

오는 2005년까지 가장 성장할 직업으로 전문직을 지목했다.

이중에서 장.단기 전망이 유망한 직업으로 회계사, 마케팅 및 광고전문가,
컴퓨터전문가, 간호전문가, 사회복지전문가 등이 선정됐다.

준전문가 직종에서는 상점관리자, 의학 및 과학기술 관련 종사자의 장래성이
밝았다.

<> 일본 =노동성은 지난 95년 발표한 "미래의 직업세계"에서 2010년까지
임금 근로자중 정보처리기술자가 가장 많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멀티미디어 관련 분야의 발전으로 영상 정보처리 업무가 늘어나면서
종사자도 최대 90만1천명, 최소한 81만8천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일반사무원 방문판매원 작업요법사 등의 순이었다.

이와함께 향후 고용이 대폭 늘어날 직업도 선정했다.

전문.기술직에서 <>시스템엔지니어 또는 시스템분석가 등 정보처리기술자
<>간호사, 각종 검사 관련 기술자, 물리치료사 등 보건의료직 <>유치원교사,
보육교사 <>사회복지상담원, 사회복지시설지도간호원 등 시회복지전문가
<>자연과학계의 연구자 <>디자이너 등이 손꼽혔다.

관리직에서는 정보서비스.조사.광고업과 영화레저업의 임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사무직의 경우 정보서비스.조사.광고업과 건물서비스업의 일반사무직에서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