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미 < 한빛건강 부사장 >

스트레스와 각종 성인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점에 착안해 평소 건강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필자는 지난해 12월 언니
(현 한빛건강 대표)와 함께 "맥반석 원적외선 건강 체험장"을 서울 삼성동에
열게 됐다.

건강 체험장은 원적외선 방사실 황토바이오실 안마지압실 등을 갖추고
24시간 영업하고 있다.

스넥코너와 한식당도 있어 단체모임 및 만남의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개업한지 1년여 된 지금 필자는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원적외선 효과를 보았다며 찾아오는 사람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대머리였던 사람이 찾아와 "건강 체험장을 지속적으로 다녔더니 머리가
나기 시작했다"며 이전 모습과 지금 모습을 대비시킨 사진을 건네주었을 땐
더 없이 기뻤다.

디스크와 관절통을 앓던 사람이 찾아와 고마움을 표한 적도 있다.

한 젊은 여성은 오랫동안 생리가 없어 고민했는데 땀을 흘리며 원적외선을
쬔지 한달여만에 생리가 시작됐다며 좋아했다.

체험장을 운영하면서 힘들 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체험장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휴식공간이다.

그런데 소수이긴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남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불미스러운
행동이나 옷차림을 하곤 한다.

체험실을 이용할 경우 최소한의 사전지식은 갖춰야 하는 데도 무작정
원적외선을 쬐며 투덜대는 경우도 있다.

가령 원적외선을 쬔 후에는 네시간이 지난 뒤 샤워하는 것이 좋다.

팽창된 모공이 원 상태로 되돌아가기 위해선 진정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샤워를 바로 할 경우 몸이 붓거나 불쾌감을 느낄 수 도 있다.

손님 가운데는 맥반석 방사체를 장기간 사용하면 효과가 떨어지지 않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방사체에서 원적외선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방사체가 열을 받으면 원적외선
을 자연 방사하기 때문이다.

가마에서 수만번을 달궈 내도 방사체를 구성하는 성분 자체는 달라지지
않는다.

또 지나친 땀 흘리기는 몸을 피곤하게 만들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만큼 땀은 기분이 좋을 정도로 흘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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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