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유통전문업체인 다우데이타시스템(대표 최헌규)이 새로운
밀레니엄 정보화시대를 앞두고 IT(정보기술) 전문 마케팅기업으로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1992년 6월에 설립된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 유통사업을 전문으로 해오던
기업이다.

소프트웨어 유통사업에서 기반을 다지고 착실히 성장해온 국내 소프트산업
발전의 주역인 셈이다.

다우데이타는 당시만 해도 열악했던 국내 소프트웨어 유통사업에 뛰어들어
철저히 고객 중심적인 경영마인드로 무장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좋은
제품을 발굴 공급함으로써 수요자와 공급자 양쪽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신뢰를 쌓아왔다.

지금은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테크놀로지 파이낸싱 벤처마케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토털솔루션 IT전문 마케팅기업으로 괄목한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자본금 40억원, 65명의 직원에 6개의 사업부와 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예상매출액은 6백42억원으로 익스트라넷을 통한 물류정보시스템 정비와
취급제품 판매경로의 대폭적인 확충을 통해 4백%의 경이적인 매출성장을 기록
하고 있는 우량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코스닥등록을 위해 굿모닝증권을 주간사로 해 이달 23~25일께
코스닥공모주 청약을 추진하고 있다.

다우데이타는 최근 엘렉스컴퓨터를 인수한 다우기술을 비롯해 다우인터넷
택산전자 D&C텔레콤 다반테크 한국IT벤처 등의 관계회사를 갖고 있다.

이 회사는 금융기관 차입금이 20억원으로 재무구조가 우량하며 정부의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캠페인과 국내외적으로 이들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다우데이타는 전국 4백50여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백오피스를 중심으로 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솔루션
공급자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00년까지 6백개의 협력업체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솔루션 공급 및 컴퓨팅 서비스사업과 교육사업, 그리고 인터넷
콘텐츠 기반사업 등 세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솔루션 유통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솔루션 공급에서 다우데이타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35%의 국내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으며 Adobe 30%, 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 35%, 오토캐드 PSG,
CAD 제품군을 독점하고 있는 상태다.

또 시만텍, 컴팩, LG-IBM, 퀀텀, 리코 등은 평균 3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20명의 전문 기술지원 인력을 수시로 협력업체에 파견, 교육과 기술을
지원하고 있으며 컨설팅그룹을 보유해 고부가가치 사업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인터넷 판매와 라이선스 판매 등 유통방식의 선진화를 도모하고
협력사와의 공동마케팅을 강화,자금지원을 통한 대형화를 유도하고 있다.

시장가치가 높은 제품을 발굴하고 취급제품을 IT관련 전제품으로 확대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문유통업체에서 명실상부하게 한국을 대표하는 IT전문
마케팅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야심이다.

이밖에도 더존컨설팅 한국인프라 등 국내 유명 소프트웨어 개발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시장지배적인 사업구조를 펼치고 있다.

다우데이타는 전문세일즈 지원을 위해 각종 기술 및 교육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첨단 컴퓨터에 네트워크 장비를 갖춘 6개의 강의실과 최고수준의 실력을
갖춘 전임강사를 확보한 다우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다우교육센터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와 컴팩 SUN자바공인교육센터와 호주
Sylvan Prometric 테스트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등 고급 전산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MS 데이터베이스 ERP 인터넷전문교육기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다우교육센터는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지난 8월 원광대학교 정보과학
대학원 서울캠퍼스를 운영하는 협약식을 갖고 9월부터 정보과학대학원 운영에
필요한 학사행정 일부와 시설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산.학협력은 정보통신분야의 최신이론과 실무 중심의 전문교육을 하기
위한 것으로 이수자에게는 석사학위와 전문자격증을 동시에 발급해준다.

다우교육센터는 이러한 산.학협력 및 실무 중심 교육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 정보통신 교육센터의 다변화 다양화를 추구하며 실무 위주 전문가
양성소로서 타 교육기관과 차별화를 펼칠 계획이다.

현재 다우데이타는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두가지 핵심 전략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하나는 우량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한 벤처포트
(Venture Port)이고 다른 하나는 전자상거래 및 포털서비스를 제공할 E-soft
인터넷 포털사업이다.

벤처포트는 다우데이타와 한국 IT Venture , 다우기술 등 관계사들이
3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펀드로서 협력업체에 대해 자금지원부터 사후 관리에
이르는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

벤처포트의 특징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복지시스템의 개념을 유통시스템
에 도입, 성장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를 직접 발굴해 성숙기에 이익
회수가 가능할 때까지의 모든 지원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다우데이타는 단순 유통업에서 종합유통업체로서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근에 우량 중소기업 5개 업체를 선정해 자금지원을 일부 시도한바 있다.

E-Soft의 경우 인터넷 혁명에 부응하고 기업의 이익실현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우데이타가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인터넷 사업이다.

소프트웨어 전문포털사이트 구축과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이 E-Soft 의 주요
사업목적이다.

기존 유통시스템을 전자물류시스템으로 옮겨와 저비용 고효율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은 6조6천억원대의 거대한 규모를 형성하고 있고 99년
24%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큰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IMF 이전 수준인 40%의 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다우데이타의 주력사업 부문인 패키지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사업이
9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볼때 다우데이타의 성장성은 그만큼
크다고 할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