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대표이사 권혁준)는 국내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 기술의 1인자이며,
전세계에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는 회사다.

국내의 대기업과 후발업체들이 94년도부터 개발을 시작할 무렵 기륭은
94년도 한해에만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를 5천만달러, 아날로그위성방송
수신기를 2천만달러어치 수출하였다.

뿐만아니라 세계 최초로 MPEG-II 방식을 이용한 디지털위성방송 수신기를
개발, 수출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항상 2~3년 앞선 제품(무선
LAN,GPS)등을 개발 수출하여 국내외적으로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최고의 생산시설, ISO-9002에 의한 품질관리로 세계적인 필립스사에 대량
납품은 물론 최근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신제품이 개발 완료되어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방송사업자와 신규 바이어들로부터 파트너 제안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회사다.

기륭전자는 90년 회사 설립때부터 미국 위성방송사업에서 2위이며, 디지털
위성방송 시대를 개척하였을 뿐만 아니라 미국은 물론 유럽 멕시코 중동
동남아시아등 전세계의 사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사이언티픽 애틀랜타
(Scientific Atlanta)사의 유일한 해외 연구개발및 생산기지로서 국내 후발
어떤 회사도 위성방송사업자이면서 대형 바이어인 회사를 확보하고 있는
경우는 없으며, 이는 대주주인 대륭정밀과 함께 세계시장의 35%를 점유하는
수준이다.

한편 디지털방송과 2002년 월드컵을 전세계에 위성으로 방영하기 위해서는
통합방송법이 올해중에 통과되어야하며, 3년전에 정보통신부의 자금지원으로
한국형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를 개발 완료하여 국내영업을 준비하여 온 기륭
으로서는 국내에서도 디지털시대의 주역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기술개발 현황과 계획

기륭전자만큼 신제품 기술개발 실적이 양호한 중소기업은 드물것이다.

90년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 91년 위성방송수신을 위한 LNB(저잡음증폭기),
92년 유럽형 위성방송수신기, 93년 MPEG-II 방식의 상용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
95년 무선 LAN,96년 CT-2및 DAA(분산안테나), 97년 GPS(인공위성위치측정
시스템), 98년 LMDS(디지털다지점분배장치), 99년 디지털 셋톱 박스,
위성MP3 플레이어등 매년 1가지이상씩의 신제품이 개발되는 것은 물론
개발된 제품들이 모두 실질적으로 매출로 연결되고 있어 수출및 수입대체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최고의 디지털위성방송수신 기술을 활용하여
무선통신장비 분야와 System Intergration 쪽으로 개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주력제품인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는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시장이 형성되고
있고 국가별, 위성방송사업자별로 다양한 방식을 요구하고 있어 관련 핵심
기술인 CAS(Conditional Access System)의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세계적인 Power-vu(S.A), Iredeto(MIH), Viaccess(France Telecom),
CrypotoWorks(Philips), Nagravision(Canel Plus)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국내 디지털TV방송 관련 기륭전자의 대처는 매우 적절하였다.

대화형 디지털수신기 소프트웨어 업계를 선도하는 미국의 최대 소프트회사인
오픈 티브(OPEN TV)사와 올 8월에 국내 최초 라이센스계약을 체결하였는데
OPEN TV사는 디지털 위성과 케이블, 공중파 방송을 통한 대화형 서비스등에
지원하는 솔류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영국의 브리티시스카이브로드
캐스팅(B Sky B), 프랑스의 TPS등 전세계 12개 대형 네트워크 업체가
오픈티브사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고 이미 전세계에 이 회사의 운영
시스템을 장착한 수신기가 300만대이상이며, 올 연말부터 미국에서는
오픈티브사의 소프트웨를 사용한 위성방송이 실시될 예정이어서 대미수출의
확대 뿐만아니라 국내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차량용 웹서비스 단말기(MP3P), 2000년 3월부터 데이콤이 사업을
시작할 WLL 사업의 핵심부품인 전력증폭기(MMIC) 개발 완료했다.

또한 인터넷과 위성방송을 PC에서 구현할수 있는 초고속 위성수신카드(PCI)
및 인터넷 위성방송수신기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늘도 꺼지지않는 연구실의 불빛과 우수한 60여명의 연구원들 노력이
개인의 발전은 물론 기륭 그리고 2천년대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할 것이다.

<> 영업 현황과 계획

수출이 95%이상인 기륭의 상반기 매출은 환율의 상승과 동남아시아의
IMF체제에 따른 위성방송사업의 축소및 보류, 수익구조가 빈약한 아날로그
위성방송수신기의 영업 축소로 전년 상반기대비 38% 감소하였으나, 점차
회복하고 있으며, 4분기부터는 기 매출되고 있는 제품과 금년에 계약체결된
제품들의 생산및 매출이 맞물려 가동률 98%는 물론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주력제품인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를 제외하고도 신제품 계약액이
연간 약 4천6백만달러이며, 필립스전자를 통한 유럽시장의 적극적인 공략과
국내 디지털위성방송사업자의 선정및 본격적인 방송, 그리고 KBS등의 디지털
방송으로 인한 디지털TV 셋톱박스의 매출등이 2천년에는 가시화될 전망이므로
큰폭의 매출신장이 예상된다.

특별히 기륭의 전략적 제휴업체인 S A사는 무궁화위성 3호를 성공리에
발사한 한국통신 위성방송사업단과 제휴를 맺고 시험방송중에 있으며,
한국통신의 장비와 현재 방송중인 케이블TV 사업자의 장비까지도 S A사의
디지털위성방송장비와 기륭의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가 사용되고 있어 향후
국내영업에서도 큰폭의 매출및 이익이 기대된다.

기륭이야말로 3년이상을 내다보는 영업전략이 대단히 우수하다고 할수있다.

<> 재무구조

97년도 40억원의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IMF체제및 환율폭락으로 수입자재의
외화평가손실이 대폭 증가하여 2개월만에 23억원의 적자를 보았으나,
98년에는 6백23억원의 매출에 23억원의 이익으로 돌아섰고, 전량 수출이어서
자금의 유동성은 풍부하였다.

한편 98년 자산재평가를 실시하여 차액 57억원을 자본전입하였으며, 99년
8월 해외CB 1천만달러 발행으로 저리의 정책차입금을 제외한 모든 차입금을
상환함으로써 연간 12억원의 이자를 절감할수 있게 되었고다.

전환시에는 1백83억원의 자본잉여금 보유와 부채비율이 60%미만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99년 32억원의 예상순이익과 이미 계약체결된 2000년 총매출액 9백96억원및
당기순이익 71억원, 2001년 총매출액 1천2백73억원및 당기순이익 1백4억원,
2002년 1천7백15억원및 당기순이익 1백43억원을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디지털방송및 위성방송의 매출을 감안하지않은 것으로
무차입경영과 함께 향후 수년간 고도의 성장을 실현할수 있을 것이다.

<> 회사의 장점과 비전

중소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발빠른 시장개척에
있다.

따라서 기륭전자는 탁월한 영업능력, 우수한 연구진의 다양한 기술력과
국내 최고의 디지털 관련제품 일괄생산체제, 엄격한 품질관리, 우량한
재무구조, 그리고 아세아그룹으로서의 경영관리능력등이 큰 장점이다.

우수한 인재의 확보와 양성을 게을리하지않고 있고, 안정성 성장성 실질적
내재가치등 모든 면에서 디지털시대를 선도하는 주역으로서 매우 기대되는
기업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