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도 찾고 창업및 재취업 관련 정보도 얻을수 있습니다"

노동부와 수원시가 주최하는 99년도 하반기 채용박람회가 11월 3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양과 질 면에서 지난 4월 수원에서 열렸던 상반기 채용박람회를
능가한다.

참여업체와 예상 구인 수가 과거행사보다 많다.

경기도내 약 1백70개 업체가 참가한다.

채용 희망인원도 1천2백명에 이른다.

지난 상반기 채용박람회에는 1백6개 업체가 참가, 8백50명의 인력채용을
희망했었다.

상반기 채용박람회에서 일자리를 얻은 사람은 2백50명 가량이었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에 3천~4천명가량의 구직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중 3백~4백명이 직장을 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취업알선행사인 "구인.구직만남의 장" 외에 창업컨설팅 특강, 재취업교육
훈련 특강, 직업적성및 선호도 검사 등 다양한 취업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일자리가 당장 필요하지 않는 사람도 찾아갈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모든 행사가 무료로 진행된다.

주관 기관은 수원인력은행,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사무소,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수원사무소.

<>구인.구직 규모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구직자가 참여할수 있다.

미취업자나 실업자, 재취업희망자, 고령자, 주부, 장애인, 아르바이트 학생
등을 가리지 않는다.

모집 직종도 생산, 기술, 서비스, 사무 등 광범위하다.

누구든지 조건이 맞는 기업체에 지원할수 있다.

한국삼공은 생산직 사원 2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삼보판지공업도 생산직 사원 16명을 모집할 방침이다.

우영은 품질관리및 자재관리 분야등에서 일할 사원 10명을 찾고 있다.

대진전자와 키스는 관리 기술 등의 업무를 맡을 사원 8명씩을 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애인등 잠재인력 고용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장애인과 고령자, 주부 등을 위한 잠재인력 상담창구를 별도로 마련한다.

영인전자가 장애인 근로자 12명을 뽑기로 하는 등 20여개 업체에서 장애인
1백2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취업프로그램 =만 18세미만의 구직희망자는 "올바른 직업탐색의 장"
행사에 참여, 직업적성및 흥미검사를 받을수 있다.

18세이상은 선호도 검사를 받게 된다.

창업전문가가 연사로 등장, 벤처기업 설립 등 창업에 관한 노하우를 가르쳐
주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인력공단에서는 특강을 열어 참석자들에게 재취업교육훈련정보를 제공한다.

제빵, 미용, 요리 등 직업훈련 시연 행사도 펼쳐친다.

수원시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실업자를 위해 무료진료및 의료상담
기회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기타 =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행사 당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자격증
사본 등을 갖고 행사장에 오면 된다.

구인업체도 행사참가 신청서를 작성, 수원인력은행을 방문하거나 전화,
우편, 팩시밀리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수원전철역 맞은편에서 버스 777, 301번을 타고 수원종합운동장 앞에서
내리면 행사장을 쉽게 찾을수 있다.

문의 (0331)244-1819 팩스 0331)244-2076

< 최승욱 기자 swcho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