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전은 전자업계의 신제품 경연장이다.

올 전자전의 최대 화두는 ''디지털''.

다양한 디지털 제품이 전시돼 참관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업체들은 지난 1년동안 연구개발한 신기술 신제품을 전시회를 통해 공식적
으로 선보인다.

관람객이 신제품을 작동해 평가할 수 있도록 현장에 시연회도 마련한다.

전시 제품중엔 가격이 비싸거나 일반에 판매하기엔 아직 이른 고가품이나
시제품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제품이 머지 않은 장래에 우리곁으로 다가설 것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삼성전기 등 국내 전자업체와 네덜란드 필립스의
부스를 지면을 통해 미리 가본다.

업체들은 자사 디지털 신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소형 뮤지컬 등 즉석 오락물
도 준비하고 있다.

<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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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스전자 ''CD 레코더''

네덜란드 국적의 필립스전자는 한국전자전에서 "디지털 리얼리티"를 주제로
다양한 디지털 관련제품을 국내 소비자들에 다가설 계획이다.

출품작은 디지털TV,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TV,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플레이어, CD레코더 LCD(액정표시장치)프로젝트 등이다.

PDP TV는 42인치 대형 화면이면서 XGA급 해상도를 갖고 있고 두께 11cm이다.

이 제품은 디지털방송을 볼 수있도록 YUV입력단자를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주사선을 두배로 확장하는 프로그래시브 스캔기능을 채용했으며 화면의
겉부위에 무반사코팅처리를 해 어떠한 각도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유지하도록
했다.

디지털TV는 64인치 대형화면이며 1천9백20X1천80i 해상도를 갖는 고선명
제품이다.

미국 ATSC(디지털 TV 표준)가정한 고해상도 형상규격과 함께 프로젝션방식
브라운관으로는 가장 큰 9인치 PRT를 써 화면의 선명도를 높였다고 필립스측
은 설명했다.

음향은 돌비 디지털 AC-3디코딩 기술을 넣어 극장에서와 같은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필립스의 제품 중 눈에 띄는 품목은 세계최초로 개발한 CD레코더이다.

이 제품은 일반 CD에 자신이 원하는 곡을 손쉽게 녹음할 수있다.

필립스는 이번 출품작인 CDR-775가 녹음과 재생을 동시에 할 수있는
더블데크시스템과 2배속 녹음기능을 갖고 있어 편리하다고 밝혔다.

DVD플레이어는 혁신적인 2중렌즈 광픽업기술을 써 신호를 정확이 읽을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신호원에 따라 2개의 렌즈가 최적의 신호를 읽어내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화면과 음향을 제공한다고 필립스는 설명했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