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한국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한국은 97년말 외환위기 이후 지금까지 경제회생과 기업구조조정, 금융시장
안정에 온힘을 쏟아왔다.

문턱까지 다가온 21세기를 준비하기 보다는 과거의 부실을 털어내는데
골몰해야 했다.

그러다보니 21세기를 대비하는 일에는 대부분 사람들이 소흘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세계은행이 공동으로 준비한 "21세기에 들어서며"
국제세미나(사회자 안충영 중앙대교수)는 21세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어느정도 해소하고 21세기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제발표자로 나설 세계은행 샤히드 유서피 경제자문관은 연말께 발간될
세계개발보고서(World Development Report)가 담을 21세기 모습을 설명할
예정이다.

경제 환경 개발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은행이 예측하고 있는 21세기 미래상을
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미나 토론자로는 한국개발연구원 함준호 연구위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채욱 연구위원, 환경정책평가연구원 김광인 연구위원, 국토연구원 김현식
선임연구위원, 세계은행 웨이핑우 컨설턴트, 세계은행 사이먼 에베넷 경제
전문가가 나설 예정이다.

< 현승윤 기자 hyuns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