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회사 취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본국으로 철수했던 회사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다.

기존 외국업체들도 잇달아 사세확장과 인력채용에 나서고 있다.

특히 월마트 까르푸 프로모데스 등 대형 유통업체와 시티은행 HSBC 같은
금융기관들의 영업망과 인력 확충이 눈에 띈다.

외국기업 컨설팅업체인 코파네트(KOFA-net)가 국내 30개 헤드헌팅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외국기업 하반기 채용현황 분석"에 따르면 최근들어
외국계 기업들의 인력공급 문의 건수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2~3배 가량
늘어났다.

외국계 회사들은 대부분 경력직을 선호한다.

또 인터넷을 활용한 수시채용을 많기 하기 때문에 인터넷을 부지런히 뒤져
봐야 한다.

영어 등 외국어 구사능력은 필수.

그러나 토익성적 등에 대한 과신은 금물이다.

인터뷰과정에서 의사소통을 얼마나 원활히 하느냐가 관건이다.

<> 한국 오라클 =미국의 세계적인 정보통신업체인 오라클사의 한국
자회사다.

12일까지 원서를 받아 경력직 사원 50명 가량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분야는 매뉴팩츄어링 컨설턴트, 테크니컬 컨설턴트, 데이터베이스
마케팅, 전자상거래 등으로 다양하다.

대부분 경력 5년 이상을 요구한다.

학력이나 나이 제한은 없다.

전형은 서류와 면접.

원서접수처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7-3 대한투자신탁빌딩 18층.

02-369-9354

<> 한국 휴렛팩커드 =경력직 컨설턴트를 10여명 뽑는다.

모집분야는 커뮤니케이션 인더스트리, 서플라이 체인 매니지먼트, IT솔루션,
프로젝트 매니저 등으로 다양하다.

해당분야에서 3년이상 경력을 쌓은 사람으로 학사학위 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전형방법은 서류와 필기시험(토익 및 적성검사), 면접, 신체검사 등.

수시로 채용하며 원서는 회사(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5-12)를 직접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

02-769-0557

<> 사노피 신데라보 코리아 =프랑스의 제약회사인 사노피 신데라보(Sanofi
Synthelabo)의 한국자회사다.

종업원은 1백여명, 매출액은 1백80억 정도.

전문치료제를 생산, 종합병원 등에 판매한다.

전산실 운영자와 마케팅 직원, 영업사원 등을 포함해 모두 1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경력직인 전산실운영자는 회사 서버를 관리하고 DB 운영, E-mail 운영 및
사내 컴퓨터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4년제 대학졸업자로 3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4일까지.

영업직은 신입과 경력을 모두 뽑는다.

마케팅분야(PM매니저)는 경력사원만 채용한다.

약학 의학 생물학 생명공학 등 의약관련 전공자를 우대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30일까지.

주소:서울 서초구 반포동 52-1.

02-599-4929

<> 한국NMB =일본 미네베아(MINEBEA)사의 한국 현지법인이다.

영업직 남자사원과 영업관리직 여자사원 등 정규직 신입사원 5명 정도를
채용할 계획이다.

영업관리 여직원은 경북 구미지역에서 근무한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로 73년 1월1일 이후 출생자.

일본어 구사능력은 필수다.

전형은 서류와 필기(영어.일어), 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원수접수처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32-2 우덕빌딩 9층.

접수마감일은 오는 4일.

02-557-4467

<> 베리안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화학 및 환경 시험에 필요한 분석기기
제조.판매회사인 미국 베리안(Varian)사의 한국 투자법인.

영업 및 기술.관리 분야에서 신입과 경력사원 4명을 뽑는다.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을 갖고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면 지원할 수 있다.

영업직은 화학관련전공자를, 기술직사원은 전자관련학과 졸업자를 우대한다.

전형은 서류 필기시험 면접 신체검사 등으로 이뤄진다.

원서접수 마감은 오는 8일.

접수처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966-5 신사제2빌딩 2층.

02-3452-2452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