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바다에서 여름휴가를 즐기자"

시간이나 돈이 없어 휴가를 떠날 수 없게된 네티즌들이 주위에 많다.

하지만 멀리 여행을 못갔다고 아쉬워 할 필요가 없다.

직접 가볼 수 없다 하더라도 방법은 있게 마련.

인터넷을 통해 가상여행(Virtual Tour)을 떠나면 된다.

정보의 바다로 피서를 떠나는 "사이버 바캉스" 족들이 늘고 있다.

마우스만 클릭해 산 바다 등 세계 유명 관광지는 물론 박물관 등 원하는
곳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기 때문.

사이버 바캉스를 떠나면 교통이 막히거나 바가지 요금 때문에 열받을 필요도
없다.

웹을 통해 펼쳐지는 아름다운 산과 바다, 자연의 풍경 등을 감상하거나 세계
유명 관광지 박물관 등으로 가상여행을 떠나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어보자.

사이버 공포여행은 등골이 오싹하게 만들어 돈안드는 피서법으로 그만이다.

마우스 클릭으로 떠나는 웹캉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 웰컴투 제주 (www.chejugo.co.kr) =제주도 여행및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관광명소를 지역별로 자세하게 소개한다.

테마여행에서는 역사기행, 자연생태계, 섬속의 섬, 등산, 오름기행,
드라이브 코스, 낚시터 등을 안내한다.

영상정보를 통해 제주 지역 관광명소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제주도의 해수욕장 레저 축제 등을 사진과 함께 볼 수 있어 직접
가지 않고도 제주도의 이모저모를 두루 살필 수 있다.

<> 수상스키 (waterski.co.kr) =물보라를 일으키며 멋진 포즈로 수상스키를
타는 그림으로 시작되는 이 사이트에서는 리얼비디오로 제공하는 수상스키
장면이 단연 압권이다.

물살을 가르며 흩어지는 새하얀 물보라는 보는 것만으로도 삼복더위를 잊게
한다.

수상스키와 관련한 최신 소식, 경기방식, 테크닉, 주의할 점과 추천클럽을
소개한다.

<> 자연사랑 (home.opentown.net/~bkioi) =넉넉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품에
안겨 더위와 일상에 지친 마음에 휴식과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곳.

자연의 아름다움을 산과 물 식물 동물 등 네부분으로 나눠 제공한다.

산과 들 강 바다 폭포 꽃 나무 곤충 새 등을 담은 60여점의 사진을 엄선해
보여준다.

<> 한국의 명산 사진 (solarsnet.snu.ac.kr/mountain/korea / 명산사진.htm)

=우리나라의 명산 및 자연사진을 한곳에 모아둔 사이트.

지리산 설악산 계룡산 등 전국 유명 산들의 아름다운 비경을 볼 수 있고
백두산 금강산 묘향산 등의 북한의 명산 사진도 제공한다.

설경과 단풍 폭포 계곡 사찰 동굴 등의 테마별 명산사진도 제공, 아름다운
우리 산하의 풍경을 관람할 수 있다.

<> At Sea(www.chron.com/content/interactive/voyager/sail/) =3년째
세계일주를 하고 있는 리 군터와 민디 밀러의 항해 일지를 담고 있다.

이들은 지난 97년 미시시피강을 출발, 쿠바 파나마 갈라파고스군도 타이티
뉴질랜드를 거쳐 오스트레일리아 스리랑카를 지나 최근 이스라엘에 와있다.

이들이 거쳐간 나라의 풍경과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을 담은 사진과 함께
여행기를 실어놓았다.

항해 모습도 리얼오디오와 비디오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인터넷을 통해 그들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전달되며 격려의 메일도 보낼 수
있어 현장감있는 사이버항해가 될 수 있다.

<> 가상 뉴질랜드 (www.channel8.net/newzealand/index.html) =포토투어,
슬라이드쇼, 웹캠, 인터넷 라디오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포토투어에서는 뉴질랜드의 산 강 해변 화산 야경 등을 볼 수 있고 웹캠을
통해 캠코더로 촬영한 도시장면을 제공한다.

뉴질랜드의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어 사이버 여행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이다.

<> 귀곡산장 (galaxy.channeli.net/cposon/) =고전적인 납량사이트.

귀곡산장을 찾아가는 여행길이 무더위를 식혀준다.

여행코스는 여러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악몽의 숲"에서는 귀신에 대한 여러가지 궁금증을 풀어보고 "서낭당"에서는
등골이 오싹한 이야기들이 방문객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고 간다.

호러픽처나 사운드, 움직이는 파일, 공포 소설 등이 묻혀있는 "공동묘지",
호러픽처 경연장인 "귀곡연" 등 한여름 돈안들이고 효과적인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정보가 무궁무진하다.

코스마다 가이드가 있어 공포의 현장으로 친절하게 안내한다.

잠시 쉬어가는 코스로 유머 게시판과 볼만한 호러사이트로의 링크를
제공한다.

<> 호러월드 (members.tripod.com/stylks/) =영화에 등장하는 음산한
장면이나 쇼킹한 이미지,동화상을 볼 수 있다.

네티즌들의 가장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받는 것은 쇼킹 이미지다.

끔찍한 사건, 사고현장의 사진들이 단연 압권이며 노약자나 임산부 심약자는
절대 출입불가다.

이유는 묻지마시라!

가서 보면 안다.

쇼킹이미지보다 1백배는 쇼킹한 동화상 파일과 말로만 전해지던 스너프
사진, 베스트 호러무비 오리지널 포스터와 호러 톱5 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단 쇼킹 이미지를 보려면 아이디(ID)를 받아야 한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