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월드컵 대회가 남자월드컵에 못지않은 인기를 끌자 현대자동차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후원사로 엄청난 광고효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현대는 행사차량 1백22대를 지원하고 각 경기장에 차량을 전시했다.

또 공식후원의 대가로 중계방송 도중 카메라에 잘 잡히는 위치를 골라
3개의 광고판을 경기장내에 설치한 것이 효과를 봤다는 것이다.

당초 현대는 여자월드컵이 남자월드컵에 비해 흥행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미국팀이 선전하면서 미국내 유력 방송인 ABC와 스포츠전문채널
ESPN 등이 미국 전역에 생중계를 시작했다.

시청률도 미국 3대 프로 스포츠의 하나인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에따른 광고효과는 수치로 계산하기 힘들 정도라는 것이 현대의 평가다.

특히 미국이 결승에 올라 11일 결승전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자 현대 관계자들은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