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 대학"을 지향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스스로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토록 하는 등 윤리의식
을 고취시킴으로써 도덕 문명사회를 열어 가는 인재로 양성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원광대 송천은 총장은 "대학은 지역사회의 경제와 문화 발전에도 기여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 총장은 이를 위해 "유관기관이나 단체,중소기업 등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보전산원 사회교육원 정보과학교육원 의약자원연구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양방 협진 체제를 구축하고 익산 전주 광주 군포 군산 등지에
설치된 원광의료원과 부속병원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민과의 친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총장은 학사제도 개혁과 관련, "학부제를 도입해 학생들에게 복수 전공
선택권을 주고 있다"면서 "특히 의학 약학 사범계열 등 특수학과를 제외한
유사 학과를 22개 학부(60전공)로 통폐합해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전공과목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학생들에게 2개 이상의 전공을 복수로 이수하게 함으로써
졸업후 보다 넓은 취업기회를 갖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학제도와 관련해 송총장은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면학 분위기
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1백억원대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내 대학중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송 총장은 학교발전계획에 대해 "모든 부분에서 고객만족을 우선시하는
경영전략을 강화하는 내용의 6가지 전략과제를 마련했다"면서 "실용학풍을
조성하고 연구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재정확충에도 힘써 오는 2007년에는
국내 최고의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총장은 원광대를 나와 61년 이 대학에서 전임강사로 시작했다.

현재 8대 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대학 중추인 사령탑을 맡은 이래 교육부의 교육개혁 추진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대학에 선정되는 등 원광대를 명문사학의 반열에 올려놓아 학교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