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철강사들이 초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미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신기술 신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수요자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전략적 제휴를 위해 외자를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주요 철강업체들의 초일류 전략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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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강관은 99년 매출목표를 전년 대비 1백% 신장된 1조원으로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경영방침을 마련했다.

먼저 신규 사업을 조기 안정화시키고 신제품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냉연 공장을 정상적으로 가동하기 위해 기술자들을 외국 유수 철강 회사에
보내 기술을 습득토록 했다.

이런 노력을 통해 냉강압연 용융아연도금 전기아연도금 착색도장 아연 니켈
합금도금강판 제조 및 품질에 대한 ISO인증을 얻었다.

또 모든 직원들에 품질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품질의 날"을 정하고
전직원을 대상으로 품질관련 아이디어를 접수하고 있다.

또 정기적으로 불량품 발생 및 고객 불만 사례 등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강관은 철-아연 합금화강판의 개발해 자동차 메이커에 공급하고 있으며
전기아연도금강판도 이미 시판중이다.

특히 이 회사는 현재 수입되는 품목을 국산화하기 위해 약 30여건의 연구를
진행중이다.

권수식 사장은 "세계 초일류 철강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강관을 생산하기 시작한 이후 누적생산량 1천만t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동안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연구에 대한 투자로 강관업계를 선도해온
현대는 이를 계기로 더욱 효율적인 영업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97년부터 경쟁력강화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큰 성과를 보고
있으며 라인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휴일 무보수 라인점검, 폐자재 재활용 등도 회사 경영에 도움이 되고 있다.

회사측은 단기적으로 냉연사업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중장기 원자재
확보대책을 마련하고 생산단가를 낮추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수요업체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갈
계획이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