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웹서핑을 해본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광고 때문에 짜증을 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배너광고 등 그림파일을 전송받느라 시간을 뺏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모뎀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네티즌에겐 더욱 그렇다.

이런 경험이 있는 네티즌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 "애드오프"(AdsOff).

인터넷 사이트에서 광고를 사라지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인터넷 검색속도를 매우 빠르게 해주기 때문에 네티즌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애드오프는 인터넷을 검색할 때 광고와 같은 자잘한 그림들을 전송받을
것인지, 말 것인지를 사용자에게 물어온다.

만약에 "No"라면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광고를 쏙 빼준다.

또 웹사이트에 들어갈 때 공지사항이나 광고창들이 별도로 뜨는 것도
막아준다.

광고를 보고 싶지 않은 인터넷 이용자라면 필수적으로 갖고 있어야 할
프로그램이다.

원도환경과 NT 환경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물론 공짜다.

검색시간을 빠르게 해주고 통신비용도 줄일 수 있어 일석삼조다.

자료는 나우누리에 접속해 초기화면에서 "go PDSVIEW"를 입력한 뒤 190554번
을 선택하면 얻을 수 있다.

인터넷 (www.intercantech.com) 에서도 무료로 전송받을 수 있다.

용량은 2.1MB 정도.

단 1개월 동안만 쓸 수 있는 셰어웨어이므로꾸준히 업데이트해야 한다.

파일을 전송받은 후 마우스로 더블 클릭하면 자동으로 설치되기 시작된다.

설치 완료되면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넷스케이프에서 광고제거기능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광고제거 수준이나 범위는 "옵션" 메뉴에서 조절할 수 있다.

예컨대 큰 용량의 배너광고만 제거할 것인지, 크고 작은 광고를 모두 없앨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제거한 공간을 빈 채로 두거나 파일명은 출력되도록 해 무슨 광고
자리였는지 확인할 수는 있도록 하는 기능까지 갖췄다.

보이지 않게 하는 광고의 범위도 다양하게 지정할 수 있다.

"광고가 확실한 경우 (weak)" "광고일 확률이 높은 경우 (medium)"
"광고라고 생각되는 그림파일들은 모두 (strong) " 등으로 선택하는게 가능
하다.

"strong "을 선택하면 거의 모든 그림파일들이 제거되고 화면에 글씨만 뜨게
된다.

Pop-up 윈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Pop-up 윈도는 공지화면인 경우와 광고화면인 경우가 있다.

역시 weak, medium, strong 수준으로 선택할 수 있다.

< 유병연 기자 yoob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