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총리는 10일 세종로청사에서 방한중인 리루이환 중국 인민정치협상
회의 주석과 만나 양국간 경제협력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
다.

김 총리는 회담에서 "양국간 국교 정상화가 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급속한
교류와 내왕이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로 어려울 때 중
국이 정성껏 도와준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리 주석은 이에 대해 "중국은 양국 관계의 발전에 만족하고 있으며 양국간
경제협력 분야에 많은 진전이 있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관계가 더욱 발전하
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리 주석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의 주 유고 중국대사관 오폭사건
과 관련, "이는 공공연한 국제법 위반으로 중국의 주권과 국민에 대한 도발
행위"라며 "나토가 모든 것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중국정부에 대해 조의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리 주석은 남북관계와 관련, "남북 쌍방은 평화를 기본으로 하는 정책을 견
지하면서 조속한 시일내에 평화적 통일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