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한국에 본격 상륙한다.

포드코리아는 포드의 영국 자회사인 재규어를 한국시장에 다시 진출시키기로
하고 오는 6월 10일 강남 전시장에 재규어 전용전시장을 별도로 마련,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다.

포드는 신차출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재규어의 차값을 경쟁차종인
벤츠나 BMW보다 낮게 책정했다.

포드코리아는 별도의 신차발표회는 하지 않고 전시장 오픈행사와 함께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포드가 국내에 들여올 재규어는 S-타입외에 XJ-8, 다임러 등 모두 3개
차종이다.

현재 알려진 가격은 S-타입 V6 3.0 SE가 7천7백40만원, XJ-8 V8 4.0EXE
9천3백10만원, 다임러 V8 4.2LWB 1억3천2백20만원이다.

미국시장에서 BMW 528i보다 비싼 S-타입이 국내에서는 오히려 2백40만원
싸다.

포드는 또 경쟁차인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를 겨냥, 많은 고급 장비를
기본 사양으로 부착해 수요자들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포드코리아는 전시장 개장에 앞서 재규어의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