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윤우 반도체 총괄 사장이 일본 전자회사의 최고 경영자들을
상대로 강연을 했다.

이 사장은 최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액정화면 전시회 "EDEX 99"에
초청 강사로 참석,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산업의 발전 방향과 과제"
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연설 현장에는 NEC, 샤프, 도시바 등 일본의 7개 액정화면 업체 최고
경영자, 임원 등 2백여명이 참석,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강연에서 "10년후쯤에는 액정화면이 42인치까지 개발돼 TV에
채택되는 등 차세대 영상장치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삼성
관계자는 전했다.

삼성 관계자는 "한국의 최고경영자가 국제 회의에서 여러 국가의 경영자들
을 상대로 연설을 한 적은 있으나 일본에서 일본 경영자를 상대로 강연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차세대 영상장치로 액정화면과 PDP가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액정화면 기술에 신념을 갖고있는 삼성 이사장의 연설이 일본
기업들의 영상장치투자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박주병 기자 jb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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