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베어링증권 서울지점은 주가지수 선물시장과 주식시장에 직접투자하는
것을 극도로 자제한다.

주식을 사는 경우엔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헤지로 제한한다.

중개업무인 브로커리지를 중심으로 한 업무에만 역점을 둔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지난 95년 파산한 영국 베어링스 은행의 뼈아픈 교훈을 잘 알고 있기 때문.

베어링스는 닉 리슨이라는 직원의 파생상품 투자실패로 지난 95년2월 파산에
이르게 된 은행이다.

현재의 ING베어링 그룹은 네덜란드계 ING은행이 파산한 영국의 베어링스
은행을 인수한 것이다.

당연히 위험관리는 철칙이다.

ING베어링은행 서울지점도 마찬가지다.

3개의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일반기업대상 여신관리체제인 대출(lending)리스크, 은행 및 기타 금융
기관 관련 여신관리를 담당하는 카운터파티(counterparty)리스크, 금리및
환리스크와 관련한 트레이딩리스크 관리 등 3가지 기능을 통합하고 있다.

특히 서울지점은 지역본부 및 본점에 주기적으로 여신관리 리스트(Credit
Review List)와 국가위험리포트(Country Risk Report) 등의 보고서를
제출한다.

여신의 경우 여신신청서를 받는 대로 리스크 관리부서의 충분한 검토를
받는다.

다음으로는 여신위원회에서 지점장을 포함한 각 관련 부서장들이 다시
협의를 해 합리적인 여신심사를 한다.

이후 홍콩에 소재한 아시아지역본부에 심사내용을 올린다.

금리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만기구조가 다른 포지션을 매일 리포트
한다.

본점의 승인한도를 초과하지 않았는지 관리 감독한다.

한도를 초과할 때는 원인과 후속조치까지 보고한다.

환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는 국내 통화와 해외통화의 포지션한도를 각각 설정
하고 손절매 한도나 당일 거래한도 등을 설정, 과도한 환위험 노출을
방지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