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풍의 정통 고급아이스크림인 뫼벤픽이 국내시장에 들어온다.

식품유통업체인 애드워드켈러는 스위스의 뫼벤픽사로부터 뫼벤픽 브랜드의
고급아이스크림을 들여와 판매키로 했다.

이와 관련, 뫼벤픽의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크리스 화이트 부사장은 에드워
드켈러와의 업무협의차 방한, 16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뫼벤픽이 들어옴에 따라 고급아이스크림 시장에서는 배스킨라빈스, 하겐다
즈 등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미국 브랜드 및 롯데제과의 나뚜르 등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애드워드켈러의 김진호부장은 "다음달께부터 고급호텔과 레스토랑에 본격적
으로 뫼벤픽 아이스크림을 공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6월이후 월마트 까르푸 한화스토아 등 할인점이나 슈퍼마켓에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금년도 판매목표량은 8만 로 잡고 있다.

국내 고급아이스크림시장은 97년 1천억원에 달했다가 지난해 6백억원 미만
으로 급감한 것으로 추산된다.

선두업체인 비알코리아는 현재 4백25개의 배스킨라빈스 매장을 두고 있고
한국하겐다즈는 7개 직영매장과 2천여개의 편의점 슈퍼마켓에 아이스크림을
공급하고 있다.

후발업체인 롯데제과는 5개의 직영점에서 나뚜르를 팔고 있다.

김광현 기자 kh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