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엔 역시 은행 특판상품에 주목해야할 듯 하다.

또 절세상품등 확정금리상품 가입도 서둘러야할 것 같다.

은행들은 지난 주부터 정기예금등 예금 금리를 잇따라 내리고 있다.

국민 서울 한미은행등이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의 금리를 0.5%포인트 안팎
내렸다.

다른 은행들도 이런 추세에 동참할 태세다.

뿐만 아니다.

은행들은 비과세상품 등 절세상품의 금리도 인하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1년만기 일반정기예금은 연7%대,1년만기 정기적금은 연8%대로
하락하게 됐다.

이런 상황에선 역시 은행 상품에 가입하는걸 서두르는게 현명하다.

은행계정 예금금리는 가입당시 금리가 만기때까지 적용된다.

은행들이 금리를 내리기전에 확정금리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이자를
한푼이라도 더 받을 수 있는 길이다.

은행 저축성예금에 지난 2월 한달동안 9조8천5백44억원이 몰린데 이어
이달들어 지난 8일까지 2조3천7백67억원이나 늘어난 것도 금리가 더 떨어지기
전에 가입을 서두르자는 심리가 반영된 탓이다.

특히 주목해야할게 특판예금.

특판예금이란 일정기간안에 가입하는 고객에 한해 0.1~0.7%포인트의 보너스
금리를 얹어주는 상품을 말한다.

한자릿수 금리시대에 이만한 보너스는 상당한 차이가 아닐 수 없다.

보너스 금리는 가입금액이 많을수록,가입기간이 길수록 많아진다.

보험가입과 우선대출등 부대서비스도 상당하다.

현재 특판예금을 팔고 있는 은행은 조흥 한빛 제일 서울 신한 하나 기업은행
등이다.

정기예금이나 정기적금이 그 대상이다.

그러나 특판예금의 판매시간이 임박했다.

조흥은행(신보너스정기예금)과 한빛은행(한빛넘버원서비스) 신한은행
(실속정기예금)은 이달말이 시한이다.

제일은행(으뜸재테크예금 등)과 기업은행(밀레니엄적금)은 각각 4월말과
5월말까지만 판다.

특판예금금리도 일반 예적금의 금리하락폭만큼 떨어지는 만큼 역시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

절세상품도 마찬가지다.

은행들은 근로자우대저축 장기주택마련저축의 금리도 인하하고 있다.

아무리 이자소득세를 물지 않는다고 해도 금리가 높은 상품이 좋게
마련이다.

실적배당상품에 가입하려할 경우 너무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

시장금리의 급락현상은 어느정도 멈춘 상태다.

국고채(3년)는 연7%대초반에서,회사채(3년)는 연8%대중반에서 장기횡보하고
있다.

이에따라 실적배당상품의 배당률이 급락할 가능성은 적다.

또 실적배당상품 배당률은 시장금리가 오르면 다시 상승하게 된다.

따라서 실적배당상품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

확정금리상품의 가입시기를 앞당기는게 이번주 투자포인트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