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투자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안정적인 투자수익의 보장이다.

또 언제든지 현금화 할 수 있는 환금성 확보도 중요하다.

부동산을 개발할때 수요층을 확실하게 정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IMF 이후 시장변화에 잘 적응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부동산투자방식을
소개한다.

<> 외국인 임대주택사업 =고정적인 임대수입이 나오기 때문에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외국회사의 한국진출, 국내기업의 합작사업 등으로 국내거주 외국인이
증가하는 등 사업여건이 개선되고 있어서다.

이태원 캐피탈호텔 일대, 외교단지가 있는 동빙고동, 한남동 등이 대표적인
외국인주거지이자 사업지역이다.

투자가 3억원이상으로 다소 규모가 크긴 하다.

그러나 외국인은 입주시 보통 3년치의 월세(깔세)를 한꺼번에 내기 때문에
자금계획을 잘 맞추면 초기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다.

IMF를 계기로 외국인부동산투자에 대한 규제가 대부분 해소됐기 때문에
4~5년이면 투자비용을 회수할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서울부동산컨설팅 권태홍 사장은 "외국인임대주택사업은 연 20%이상의
고수익을 올릴수 있는 틈새시장"이라고 말했다.

<> 원룸텔 =원룸텔은 빈상가나 빌딩 다가구주택을 주거겸용 사무실로
용도변경한 2~5평규모의 초미니 사무실을 말한다.

독신직장인 전문직업인 자영업자 대학생 등 원룸에 살고 싶지만 목돈이 없는
사람들이 주요고객이다.

TV 냉장고 등 기본적인 가전제품이 갖춰져 있어 입주자는 몸만 들어가면
된다.

"거품"을 제거, 관리비와 임대료가 저렴한게 장점이다.

보증금 없이 월세(월 25만~40만원)만 내면 입주할수 있다.

작아서 각광받는 "IMF형 부동산"인 셈이다.

대학가나 오피스텔타운 인근이 사업적지이다.

서울에서는 신촌 신림 안암 돈암 역삼 신사 여의도 공덕동 등이 해당된다.

원룸텔은 "불황기에는 소형부동산이 강하다"는 명제에 충실한 부동산개발방
식이다.

소규모 창업자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SOHO(Small Office Home Office)
도 원룸텔과 비슷한 부동산개발사례다.

<> 경매, 공매 =잇따른 기업부도와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경매와 공매시장이
뜨고 있다.

아파트는 경쟁률이 50대1을 넘을 정도로 과열양상이다.

따라서 아파트의 경우 서울 강남등 인기지역보다 강북이나 외곽지역을
노리는게 좋다.

고급빌라나 토지 상가경매로 눈을 돌려볼만하다.

이들은 경쟁률과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낮아 투자성이 높다.

공매는 성업공사가 기업구조조정과정에서 사들인 부동산이나 금융기관에서
담보로 잡은 부동산을 처분하는 것을 말한다.

부동산 "땡처리시장"인 셈이다.

올해 공매시장에는 알짜배기 매물만도 3조원어치를 웃돌 전망이다.

공매물건은 권리관계를 정리한뒤 매각에 나서기 때문에 법원경매와 달리
세입자처리나 명도문제가 없다.

할부구입이 가능하고 대금을 절반만 지불하면 소유권이전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 백광엽 기자 kecore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