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때부터 확실하게 관리하겠다"
재정경제부가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부서로서 자존심 회복을 선언하고 나섰
다.

정부조직 개편이 눈앞에 다가옴에 따라 어수선해지고 있는 조직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것이다.

재경부는 이를위해 먼저 올해 배정받은 9명의 수습 사무관에 대한 교육프로
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수습사무관을 하루씩 장.차관실에서 근무토록 하고 수습교육후에는 원하는
실국에 배치키로 한 것.

2인1조로 실시하는 장.차관실 하루근무는 장.차관이 면담을 하고 보고를 받
는 과정 등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도록 짜여졌다.

정식 사무관도 장관과 면담하는 것이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현 분위기
에선 상당히 파격적인 내용이다.

재경부는 이외에도 장.차관 간담회와 국회 상임위원회와 본회의 견학, 기자
실 보도자료 설명회 참가 등도 진행키로 했다.

또 차관및 1급 공무원들과 국가관과 조직관, 장래 진로 등에 대한 자유토론
과 4개 실.국 순환 수습근무후 희망부서에 배치하는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경제정책의 총괄하는 부서로서 경제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서는 조직 구성원의 능력 개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
고 설명했다.

한편 9명의 수습사무관들의 희망근무부서는 국제금융국 3명, 세제실과 경제
정책국 각 2명, 금융정책국과 경제협력국 각 1명 등으로 조사됐다.

외환위기 이후 중요도가 높아진 국제금융분야에 대한 인기를 반영한 것이다

김준현 기자 kimj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