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전화는 물론 동영상전화와 데이터통신까지 한꺼번에 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전화시대가 열린다.

한국통신은 유.무선전화와 종합정보통신(ISDN) 서비스를 모두 지원할 수
있는 차세대 교환기 TDX-100을 대우통신과 공동으로 개발, 26일 서울 서대문
구 북가좌동 가좌전화국에서 개통식을 가졌다.

한국통신은 이어 오는 3월말까지 이 지역 가입자 7백8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용에 나선다.

TDX-100 교환기는 지금까지 따로 설치해야 했던 유선.무선.ISDN 교환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첨단 교환기다.

이들 서비스외에 ISDN 상시 서비스(AO/DI), 영상회의및 차세대지능망
서비스등도 처리할 수 있다.

일반전화 가입자회선 처리용량은 현재 주력 교환기인 TDX-10A의 2배인
20만회선에 달한다.

이와함께 개인휴대통신(PCS)등 이동전화 가입자 50만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시간당 신호처리능력은 최대 3백50만호에 이른다.

이는 현재 세계 최고수준 교환기로 평가되고 있는 루슨트 테크놀로지의
5ESS-2000기종보다 앞서는 것이라고 한국통신은 밝혔다.

루슨트의 교환기는 55만명의 수용능력과 시간당 1백70만호의 신호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통신은 TDX-100이 기존 교환기에 비해 설치공간을 크게 줄일 수 있고
가격도 TDX-10A보다 10%이상 싸 수출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한국통신은 TDX-100의 표준규격을 확정하는 대로 빠르면 오는 8월부터
가좌전화국을 시작으로 이 교환기를 통한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또 현재 7백62만 회선 규모의 반전자교환기(M10CN및 NO1A)를
오는 2002년까지 모두 전전자 교환기로 교체해나갈 방침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7일자 ).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