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및 금융 구조조정의 한파가 거세게 밀어 닥칠수록 건강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은 더욱 커지게 마련이다.

자연히 건강보험을 찾는 수요도 늘게 된다.

상해보험 역시 마찬가지다.

만약의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상해보험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빛을 발한다.

이에 따라 이들 상품은 한때 반짝 뜨고 마는 베스트셀러가 아니라 언제나
꾸준히 팔리는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보험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들어 손해보험사들이 이같은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저렴한 보험료로
암 등 3대 질병은 물론 각종 상해사고까지 보장하는 종합보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손보사들이 전략적으로 내놓고 있는 건강및 상해보험상품과 종합형 상품을
살펴본다.

<> 신동아화재 "만능설계 종합보험"

각종 상해와 질병 배상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보험상품이다.

이 상품은 기본계약에서 일반 상해사고를 보상하고 각종 운행중 비용손해
질병 배상책임손해 등은 40여개의 선택계약을 둬 계약자 필요에 따라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보장부분과 적립부분의 보험료를 분리해 보장내용및 보험기간, 보험료
규모, 만기환급금 수준 등을 계약자 형편에 맞게 가입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최근 사회문제로 부각된 실업에 대비할 수 있는 실업위로금을 비롯해
추락사고상해 장제비용 수술비용 고속도로교통상해 주말상해 등 특화된
담보들을 신설해 계약자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했다.

1종(개인형)과 2종(단체형)으로 구분하여 판매하며 10명이상 단체의
경우 피보험자의 상해급수 구분을 없앴다.

<> 동양화재 "가족사랑 지킴이 보험"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이른바 3대 질병을 완벽하게 보장할 뿐 아니라
저렴한 보험료로 목돈까지 마련할 수 있는 질병보험이다.

건강진단형과 만기환급형의 두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 계약은 진단없이
가입 가능하다.

건강진단형 가입자는 3년마다 건강진단자금 30만원을 지급받아 질병예방및
질병진단시 조기치료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만기환급형 가입자는 만기때 보험료 전액을 되돌려받아 건강보장과 함께
목돈마련을 꾀할 수 있다.

특히 보험가입후 90일이 지난후 3대 질병으로 진단받으면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준다.

30세이하 기본계약 가입시 월 2만~3만원대의 저렴한 보험료만 부담하면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3대 질병 진단시에는 진단자금 1천만원과 1년동안 월1백만원씩의 생활
지원금을 보장한다.

<> 국제화재 "토탈 상해보험"

온 가족의 상해 운전사고 질병 등 각종 위험을 간편하게 하나의 보험증권
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무료 건강진단서비스도 제공된다.

계약자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상해보험에서 운전자보험 또는
질병관련 담보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다.

또 자동납부시에 보험료를 할인 이외에도 에어백 장착 차량을 소유한
계약자에게는 추가 할인혜택을 부여한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후유장해및 소득보상자금은 기본으로 보장하고 있다.

또 벌금 방어비용 형사합의지원금 등 운전중 위험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해나 강력범죄에 따른 위로금도 지급한다.

건강과 관련해서는 각종 질병 치료자금 외에 과로사망 뇌졸중 심근경색
암 등의 3대 질병과 여성특정 질병 등의 입원비및 치료자금을 지원한다.

보험가입자에게는 긴급 출동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 제일화재 "보금자리 종합보험"

월2만7천원의 보험료로 10년동안 화재 폭발 파열사고를 보장받고 사고
발생시 수리기간동안 임시 주거비도 받을 수 있다.

계약자의 가족이 119나 129 등 긴급구조 차량을 통해 응급환자로 이송돼
치료를 받으면 응급비용도 보장한다.

이외에 아내가 입원하는 일이 생겼을 경우에는 파출부 고용경비로 쓸 수
있는 가사용역비도 지급한다.

도난및 강도손해시 위로금은 물론 화재로 인해 상해를 입은 경우
추상장해에 따른 성형비용도 지급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자녀가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자녀안전과 관련한
보장도 특약을 통해 제공한다.

<> 해동화재 "히트 건강상해보험"

암 등 질병으로 인한 손해와 일반상해에 따른 피해를 집중 보상하는 건강
및 상해겸용보험이다.

질병이나 상해에 따른 사망보험금은 물론 암 치료비용과 장기입원시
간병비용도 보상해준다.

또 일반상해로 인해 계약자가 사망하는 경우에는 가입금액의 3배를, 암
치료비용과 사망보험금은 가입금액 전액을 보장한다.

보험기간은 5년 7년 10년 15년이 있다.

30세 남자가 가입금액 1천만원짜리 기본계약(5년 만기)에 치료비 특약을
추가해 가입할 경우 매월 3만6천8백80원의 보험료를 내면 된다.

<> 현대해상 "현대인 건강보험"

지난 18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질병전문 상품이다.

업계 최초로 질병을 신체 부위별로 세분화함으로써 대상 질병에 대해
고객들이 쉽게 이해하는 가운데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자주 발생하는 질병을 중심으로 담보가 설계된 고객밀착형 상품이라고
이 회사는 강조하고 있다.

이와함께 질병을 암과 같이 발병시 치명적인 것과 그렇지않은 것으로
구분해 보상금액을 차별화했다.

치명적인 질병은 진단비용을 비롯 수술 입원 요양 간경비 등을 보상할
때 금액을 높게 책정해 실질적인 보장이 되도록 했다.

<> LG화재 "엑설런트 건강보험"

암을 비롯해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성인병과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간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현대인에게 발생하기 쉬운 대부분의 질병을
담보하는 질병전문보험이다.

진단 요양 이외의 입원 수술 등 입원치료비용을 실비로 보상하는
실비보상형과 소득상실에 따른 경제적 부담까지 고려해 최고 5천5백80만원
까지 보상하는 정액보상형 등 두 종류로 구성됐다.

실비보상형의 경우 1만~2만원대의 저렴한 보험료로 최고 55세까지 보험
가입이 가능하며 최대 보상금액은 4천1백80만원이다.

정액보상형의 경우 과로및 스트레스관련 특정질병으로 31일이상 입원시
입원일수에 따라 최고 1천만원까지의 장기 간병자금을 지원한다.

또 생존 퇴원시에는 최고 1천만원의 요양급여금을 주며 사망급여금도
최대 1천만원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