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는 21일 중장기적으로 서울을 도쿄 홍콩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 4대 국제금융센터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금융기관 해외로펌(law firm) 컨설팅회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가칭 "한국역외금융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또 기업경영이나 운영상의 부패관행을 청산하기 위해 각 기업이 상거래
에서 준수해야 할 임직원의 행동지침인 "기업윤리강령"을 제정하도록 촉구
했다.

제2건국위는 이날 은행회관에서 "세계기준에 상응한 기업 금융시스템
선진화" 공청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주제발표를 한 김세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시아 각국의 금융
주도권 확보경쟁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융산업의 전략적 국제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비교우위가 있는 채권.기업금융 등에 특화된 국제금융
센터를 육성해 중장기적으로 종합금융센터로서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업윤리강령과 관련, 제2건국위는 고용계약이나 서약을 통해 강령을 위반
했을 때 책임소재를 규명하는 과정과 처벌및 배상에 대한 규정을 분명하게
명시하기로 했다.

또 환경관련 국제규제협약인 "그린라운드" 강화에 발맞춰 기업대표 시민
단체 정부대표 등의 합의아래 기업경영목표에 환경보호를 포함하는 ''기업
환경경영헌장'' 제정도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우수 전문경영인을 교육하고 전문경영인과 수요기업을 중개하는
기관 또는 사업자를 지원해 "기업경영자시장"을 육성하는 한편 전문경영인
데이터 베이스도 구축키로 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