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증권은 분명 은행예금보다 금리가 높다는 매력이 있다.

하지만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닌 만큼 조심스럽게 투자해야 한다.

무턱대고 고수익만 쫓아서는 안된다.

올바른 수익증권 투자요령을 알아본다.

<> 투자기간을 먼저 정하고 상품을 선택하라 =금융상품의 대부분이
그렇듯이 수익증권도 기간에 따라 수익률이 다르다.

만기가 짧은 상품일수록 수익률이 낮고 장기상품이 높다.

장기상품에 가입했다가 급히 돈을 쓸일이 생겨 중도환매할 경우 비싼
환매수수료를 물어야 한다.

수익률보다 투자기간을 적절하게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수 있다.

금리가 오를 것 같으면 단기상품에,반대 경우 장기상품을 골라야 한다.

<> 만기가 지나면 새 상품으로 바꿔라 =투신사는 가급적 고객들에게 가입
당시 제시했던 수익률을 만기때 맞춰주려고 노력한다.

고객이탈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다.

만기가 지난후에는 수익률 관리가 다소 등한시 될수 있다는 얘기다.

또 다른 고객들이 돈을 찾아가고 나면 펀드규모가 줄어들어 펀드운용이
어려워지면서 수익률을 일정수준으로 맞추기 어려워진다.

만기가 돌아오면 즉시 찾고 새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만기때 시중금리가 가입할 때 보다 높아졌다면 수익률이 높은 상품이 나와
있게 마련이다.

<> 채권싯가평가를 적용하는지 확인하라 =11월15일부터 채권싯가평가가
부분 시행됐다.

15일이후 투신사가 만든 채권형펀드에 가입하면 의무적으로 채권싯가평가가
적용된다.

펀드에 들어있는 채권을 취득할때의 가격(장부가)이 아니라 매일매일
시중에서 형성되는 가격에 따라 평가하는게 채권싯가평가다.

따라서 그동안 대체로 만기때까지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됐지만
채권싯가펀드는 금리변동에 따라 수익증권 기준가격이 달라진다.

가입당시 보다 금리가 올라가면 수익증권 기준가격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반대로 금리가 내려가면 기준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금리하락이 예상되면 채권싯가펀드에 투자,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수도
있다.

<> 과도한 수익률을 제시하는 곳은 피해라 =수익증권은 실적배당상품이다.

만기때 수익률이 가입당시 약속받았던 수익률보다 떨어지더라도 항의할수
없다.

펀드 수익률을 높이려면 금리가 높은 채권을 펀드에 많이 편입해야 한다.

고금리채권이란 위험이 있다는 것으로 발행기업의 안전성이 떨어짐을
의미한다.

만약 회사가 부도나면 채권은 휴지조각이 되고 여기에 투자했던 수익증권의
수익률도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투신협회는 과도한 수익률제시에 따른 고객피해를 줄이기위해 증권.투신사
들이 제시할수 있는 수익률의 상한선을 매주 발표하고 있다.

투신협회가 정하는 기준수익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는 곳은 가급적
들지 않는게 좋다.

<> 주식형펀드는 주가가 바닥권일때 가입하라 =주식형 수익증권은 채권
CP뿐 아니라 주식까지 편입하는 수익증권이다.

주식에 간접투자한다고 보면 된다.

수익률이 금리보다 주가에 더 민감하다.

주식투자가 그렇듯이 주식형펀드도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

주가가 바닥권을 헤매고 있을 때나 상승국면 초기단계에 주식형펀드에
가입해야 높은 수익을 낼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