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사장 박세용)은 4일 고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
선박추적시스템(Internet Ship Tracking System)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문자형태의 정보만을 제공하던 기존 시스템과는
달리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컴퓨터만 있으면 선박의 이동경로와 관련정보
를 동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운항중인 선박의 현재위치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착예정시간과 향후 이동경로, 선박운항지역의
기압배치와 풍향, 해류변화 등 기상정보도 알아볼 수 있다.

이용방법은 현대상선의 홈페이지(http://www.hmm.co.kr)에 접속한 뒤
선박추적(Ship Tracking) 코너에 들어가 해당선박의 이름을 선택하면 된다.

현대상선은 현재 27척의 선박에 대한 추적만 가능한 상태이나 연말까지
자동차선과 벌크선 등 모든 선박을 인터넷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고객에게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 각 선박의 선장과 기관장 사진 및
선박시설까지도 검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