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장 : 이중구

국내유일의 세계 10위권 금융기관, 보험감독원 경영평가 13년 연속 최우수
생보사 선정, 업계 최고의 재무건전성..

삼성생명앞에는 수식어가 유난히 길게 붙는다.

그만큼 업계 최고의 타이틀이 많다.

생보시장의 점유율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매출, 점포당생산성 등 많은 부문에서 다른 회사들보다 월등한 신장세를
보였다.

비결은 뭘까.

지난 89년부터 10년째 실시해온 "V-10" 운동이 일등공신이다.

이 운동은 사업구조 개혁, 영업체질 혁신, 재무구조 견실화, 품질서비스
혁신, 기업이미지 향상, 사무혁신, 엘리트 양성 등 7대 혁신활동의 총칭이다.

21세기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다는 목표아래 시작됐다.

그이후 지금까지 이룬 혁신은 중장기 상품 비중 2배이상 증가, 업무표준화를
통한 업무량 30% 감축 등 무수하다.

이를통해 서비스의 질을 한단계 높였다.

이 운동이후 보험금 지급일이 기존 3일에서 1일로 줄었으며 낙제점(59점)
이던 고객만족도도 70점이상으로 껑충 뛰었다.

IMF 한파속에서 97회계연도(97년4월~98년3월)에 19조5천6백억원의 매출을
기록,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둔데도 V-10운동이 뒷받침됐다.

재무구조도 건실화했다.

자산중 이자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74%에서 80%이상으로 높이고 22%에
달하던 주식및 부동산 비중은 15% 아래로 줄일 계획이다.

지급여력 역시 총자산의 10%에 해당하는 3조4천억원으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보험일을 전업으로 삼고 있는 설계사들은 3만5천여명.

총 설계사들중 60%에 달한다.

그만큼 전문성이 높다는 얘기다.

설계사 1인당 생산성도 3천만원으로 업계 최고의 수준이며 매출 역시 IMF
에도 불구하고 창립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80년대 후반까지도 업계에서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였던 삼성생명은 10년간
이나 혁신에 매달린 V-10운동의 결실로 굳건한 1위업체로 올라섰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