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광들은 "시즌권"을 노린다.

시즌권은 리프트 자유이용권.

시간과 횟수에 관계없이 리프트를 이용할수 있는 티켓이다.

목돈이 들어가는게 흠이지만 스키장을 찾을 때마다 리프트 이용권을
사야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시즌당 15회 이상 스키장을 찾아 스키마니아로 분류되는 사람들에게는
시즌권을 구입하는게 경제적으로도 이득이다.

12월 중순부터 1월말까지의 성수기 기간중 리프트 이용권(주간권)이
4만원선임을 감안하면 보통 10회만 이용해도 시즌권 구입비용을 뽑을수
있기 때문이다.

IMF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올해에는 특히 스키장별로 시즌권 가격을 최고
50%선까지 인하, 이용자들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성우리조트의 경우 오는 15일까지 28만원(이하 일반성인 기준)에, 이후
12월말까지 40만원에 시즌권을 판매한다.

기업체 및 스키단체에서 30명이상이 공동구입할 경우 28만원에 특별
판매한다.

시즌권 구입고객에게는 폐장할 때까지 수영장과 사우나 이용요금을 50%
할인해준다.

용평리조트는 12월말까지 61만원, 1월 50만원, 2월 31만원으로 시즌권
가격을 정했다.

단체는 32만~42만원.

천마산스키장은 20일까지 25만원, 12월~1월말 35만원, 2월1일이후 15만원에
판매한다.

지산포레스트리조트는 30만원이며 개장일전까지 5만원을 할인해준다.

이밖에 무주리조트는 38만원, 휘닉스파크는 이달 21일까지 30명이상의
단체에 대해 30만원에 시즌권을 판매한다.

휘닉스파크는 올여름 개인을 대상으로 한 시즌권판매를 마쳤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