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는 직업훈련과 자격증에 관한 ''정보의 바다''다.

국내외의 직업훈련과 자격증에 대한 정보는 빠짐없이 모두 들어 있다.

따라서 무작정 관람하는 것보다 각 코너의 특징을 미리 알고 체계있게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산업인력공단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기능대학 민간사설학원 등이 참가하는
메인 홍보관은 물론 부대행사들도 짭짤한 내용들고 가득 차 있다.

국내외 취업알선을 위한 취업정보센터, 원격화상을 통한 특별강좌, 무료
적성검사센터, 직업훈련 심포지엄과 세미나 등이다.

부대행사를 자세히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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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일자리가 필요한 구직자는 취업정보센터에 들러보라"

박람회의 주목적은 취업을 위한 전단계로 직업훈련 또는 자격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지만 당장 일자리가 급한 실직자들을 위한 "구인 구직
만남의 장"도 마련하고 있다.

국내 취업정보는 물론 해외취업알선창구도 개설돼 있다.

지난 1회 행사에서는 적지않은 구직자들이 구인업체와 연결돼 현장에서
즉석 채용되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

산업인력공단에서 운영하는 취업정보센터에서는 구인.구직자로부터 채용
또는 구직 원서를 접수한다.

이 접수원서는 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가 운영하는 전국 단위의 고용
정보시스템에 곧바로 연결된다.

구직자로서는 인력은행이나 노동부 지방사무소에 별도로 들를 필요없이
여기서 바로 구직등록을 할 수 있는 셈이다.

공공근로사업 실직자대부사업 등 정부가 실시하는 각종 실업대책은 구직
등록자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구직등록은 반드시 해두는 것이 좋고
가급적 빨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해외취업을 원하는 사람은 해외취업알선창구에 등록하면 된다.

컴퓨터 정보통신 의료 건설인력 등에 대한 구직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한
다음 외국기업이 구인요청을 해오면 취업알선에서 근로계약까지 대행해 준다.

또 취업정보센터는 일반 구인.구직자 연결외에 주부 중년층 고령자를 위한
특별 고용촉진프로그램및 단기적응 훈련 등 각종 고용정보를 제공한다.

시청 등 각 지방자치단체나 사회단체들이 운영하는 특별 채용계획과 무료
직업훈련에 관한 정보도 함께 마련돼 있다.

여러군데 돌아다니지 않고도 적합한 취업알선을 받을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