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국제통화기금)체제 이후 외국인에 의한 국내기업의 M&A(인수.합병)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 분야가 외국인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재경부의 국감자료에서 밝혀졌다.

25일 국회 재경위 한이헌(한이헌)의원에게 제출된 "외국인에 의한 M&A
현황"에 따르면,지난해 외국인에 의한 M&A는 총 90건(6억9천9백만달러
상당)에 불과했으나,올들어서는 8월까지만 해도 1백47건(9억3천만달러)
에 달하고 있다.

특히 97년과 금년 8월까지의 분야별 외국인 M&A 현황은 <>화공분야가
지난해 2건(1억1천6백만달러)에서 24건(2억8백만달러) <>기계.운송용 기
기분야가 18건(2천6백만달러)에서 30건(1억3천4백만달러)으로 크게
증가했다.

전기.전자분야는 10건(2천6백만달러)에서 13건(5천8백만달러)으로
늘어났다.

이에 반해 운수.창고의 경우,97년 9건(5백만달러)에서 금년에는 3건
(1백만달러)로,금융분야도 2건(1억8천6백만달러)에서 1건(3천7백만달러)
으로 각각 줄어드는 등 비제조업분야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승현 기자 yangs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