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수출호황을 누리는 IMF 무풍제품이 있다.

뛰어난 품질로 승부를 거는 파워상품이다.

이들은 IMF시대에도 밀려드는 주문으로 즐거운 비명을 올리며 공장을 풀가동
하고 있다.

틈새시장을 공략, 해당분야에서 세계시장 1등에 오른 작지만 강한 제품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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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밀모형기차 / GT인터내셔날 >

고가.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특화해 틈새시장을 뚫은 성공케이스.

플라스틱 몰딩제품 등 값싸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대중품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서도 황동으로 된 수제품만을 고집, 고가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가격은 대당 1천달러~1만달러에 달하는 고가제품.

특히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1백60분의1 축소 제품을 생산,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 2월에는 독일 뉘른베르그에서 열린 국제완구박람회에서 이 회사의 모형
기차가 "올해의 모형기차"로 선정, 국제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덕분에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두배나 뛰었다.

올해 수출은 지난해(50만달러)보다 두배 많은 1백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