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정보검색사가 되기 위해선 컴퓨터활용을 위한 기본 지식을 갖춘 후
교육기관을 찾으면 된다.

현재 인터넷 정보검색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기관은 한국 정보통신진흥협회가
지정한 27개 전문교육기관과 연세대 전산교육원 인터넷전문가과정 등이 있다.

또 한국통신 등 10여개 인터넷서비스기관(ISP)도 수시로 교육프로그램을
무료로 개설하고 있다.

대부분의 인터넷교육은 1개월 단위의 단기 코스와 3개월기간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또 인터넷 관련 책자도 쏟아져 나오고 있어 컴퓨터 활용능력만 어느정도
갖추고 있으면 검색능력을 스스로 익힐 수 있다.

특히 지난 8월31일부터 케이블TV인 My TV(채널 44)에서 정보검색사 일반
및 1급과정을 일주일에 6회씩 방영하고 있다.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정보검색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아직은 민간단체가 부여하는 자격증이지만 정보검색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경우 자격증을 지니고 있으면 취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인터넷 인증취득자를 우선적으로 채용하겠다는 기업도 늘고 있는
추세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정보검색사 인증시험을 보고 있는 기관은 정보통신부
산하 법정단체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다.

이 협회는 지난 96년 11월부터 일반 1급 전문가과정별로 시험을 실시해
자격증을 주고 있다.

전문가과정은 실기평가만 5시간 진행될 정도로 까다롭다고 협회측은 설명
했다.

이밖에 한국능률협회 생산성본부 교육소프트웨어진흥센터에서 인증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임영덕팀장은 "앞으로 전문검색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재택근무방식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보검색에 대한 웬만한 기술을 갖추면 동호인활동을 통해 응용능력을
키우는 노력도 필요하다.

< 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