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폭락과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 가능성 등 불안심리로 원화가치가
1개월여만에 1천3백원대로 하락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1천3백35원까지
밀렸다가 1천3백33원으로 마감,전일보다 70원 하락했다.

1천3백원대로 떨어지기는 지난달 13일(1천3백12원)이후 처음이다.

이날 원화가치 하락은 외채상환자금 마련을 위해 기업들이 달러화 매입에
나선데다 은행들도 물량확보에 나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미국의 주가하락과 양쯔강 범람에 따른 위안화 절하가능성 등이 달러
공급을 줄였다고 시장관계자들은 분석했다.

그동안 원화가치는 기업들의 자산 해외매각 대금유입및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1천2백원대에서 안정됐고 장중 한때 1천1백원대로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이같은 자금유입이 일단락되고 수출 감소세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폭도 줄고 있어 당분간 1천3백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7일자 ).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