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미끌리"를 수입, 속칭 "차인표 안경"을 유행시켰던 옥소인터내쇼날이
4만~7만원대의 자체브랜드인 "록소"와 "스테파니"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록소사의 디자인 자문을 받은 "록소"와 "스테파니"는 수공제품
으로 일본 위주의 스타일에서 탈피, 한국인의 얼굴에 맞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록소"는 20~40대 남녀공용이고 "스테파니"는 20~30대 여성을 겨냥한
제품이다.

이 회사는 "록소"와 함께 수입브랜드인 "질샌더" "ST.JOHN"
"지안마르코벤추리" "팬디심" 등도 출시했다.

이로써 옥소인터내쇼날이 보유한 브랜드는 20여종으로 늘어났다.

옥소인터내쇼날은 지난 96년부터 안경테와 선글라스 사업을 벌여 왔다.

올들어서는 탤런트 차인표가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서 쓰고 나온
"알랭미끌리"를 유행시키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 이동락 사장은 대우와 힐튼호텔 마케팅팀장을 거쳐 지난 91년부터
안경사업을 벌여 왔다.

이 사장은 "앞으로 자체 브랜드 수출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