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설명서는 너무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반인들은 약학적 의학적 기본지식이 부족하므로 외국의 경우처럼
간단명료한 설명서가 작성 첨부돼야 한다는게 소비자단체들의 주장이다.

국내 유수제약사들의 내로라하는 간판제품의 효능및 효과, 경쟁제품과의
차별성, 사용시 주의점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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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그린(글리피자이드) =췌장의 베타세포를 자극해 당대사 호르몬인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신속하게 흡수되므로 식후에 혈당이 올라가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는다.

신속하게 배설되므로 약효가 강해 생기는 저혈당의 위험이 적다.

그런데도 24시간 적절한 약효를 지속시키는게 장점이다.

인슐린이 전혀 생성되지 않는 인슐린의존형 당뇨에는 큰 효과가 없으나
우리나라 당뇨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의존형 당뇨병의 초기치료에는
설포닐우레아계통의 약물중에서 탁월한 약효를 나타낸다.

신부전환자에도 안전하다.

<> 클라리틴(로라타딘) =하루에 한번 복용해도 알레르기성 비염 코막힘
눈가려움증과 두드러기를 효과적으로 진정시킨다.

이 약은 기존의 항히스타민제와 달리 졸음을 일으키지 않는다.

항히스타민제는 염증물질을 저장 분비하는 비만세포를 억제해 알레르기및
염증을 감소시키는 약물.기존 항히스타민제는 중추신경에 도달, 졸음
목마름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 약은 뇌로 혈액이 들어가는 관문을 통과하지 않아 이런 부작용이
거의 없다.

따라서 알레르기 감기 등으로 항히스타민제를 꼭 복용해야 하는 사람들
가운데 운전사 비행기조종사 수험생들처럼 졸면 피해가 심각한 사람에게
처방할수 있는 항히스타민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