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의 시행착오가 아직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학생.교사의 복리후생증진과 위생급식을 통한 건강향상이 목적이라 많은
학부모들이 이에 찬성, 적지 않은 금액을 갹출하여 급식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 시행과정에서 문제점도 적지 않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저학년의 경우 오전 수업만으로 수업이 종료한다.

그러나 단지 급식만을 위해 시간이 연장된다.

급식후에는 곧 귀가하기 때문에 효과적 운영이 안되는 것이다.

또한 학생들이 별로 안좋아하는 식단일 경우 잔반이 많아져 음식쓰레기가
급증한다.

학부모의 윤번제 식사당번도 맞벌이부부의 경우 부담을 주는 것이 현실이다.

오전에 일찍 수업이 끝나는 일부 저학년급식은 그 시행을 유보했으면 하는
바람이며, 식단도 운영의 묘를 기했으면 한다.

즉 음식쓰레기를 최소화하는 합리적 방법을 강구했으면 좋겠다.

정연강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6일자 ).